멋진 캐릭터가 서사를 이끌어 가거나 풍요롭게 하는 것 전적으로 맞습니다만, 그 이전에 전제가 되는 게 있는데 바로 작가의 필력입니다.
글 자체가 밀도있게 그려져야 캐릭터가 살아 움직이는 것이고, 그걸 멋진 캐릭터라 부릅니다.
잘생기고 무공 높고 최강의 헌터... 그런 건 작가의 욕심일 뿐이고, 필력이 글의 밀도를 높이고 캐릭터에 생명을 불어 넣습니다.
만드는 캐릭터가 겪은 사건들로 아마 성격이 이렇게 되고 이걸 잘하고 이걸 못할 것이다. 평소에 이런 생각을 하면서 이런 버릇을 가지고 이렇게 행동할 것이다. 이 범주 내에서 행동하게 하다가 사건을 일으켜서 캐릭터의 성격을 원하는 방향으로 바꾸어가면 좋아요. 훌륭한 소설 써주십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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