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메모라이즈 900편이 넘어가는 장편 소설인데 어떻게 심각하게 재미없는데 다 읽으셨는지...
메모라이즈는 주인공 환생이라는 코드와 낮선 세계로 이동한 지구인들의 생존경쟁, 능력과 아이템 등 게임같은 세계 등 여러 재밌는 소재들을 거의 처음 조합해 유행시킨 글입니다.
지금에야 상당히 흔해진 소재들이고 제작년 작년부터는 문피아에도 유행하던 소재지만 메모라이즈가 쓰인 2012년에는 상당히 신선했던 글이기에 그때 읽기 시작한 사람들과 아류작과 비슷한 소재에 익숙해진 상태에서 보기시작하는 사람들간에는 재미가 많이 차이날듯합니다.
2012년 50화 정도부터 따라갔던 독자로서는
지금 익숙해진 맛과 달리 흔한 판타지, 게임, 무협에서 벗어난 엄청나게 신선한 충격의 재미였습니다.
위에분이 비슷한 비유를 해주셨네요. 스마트폰이 초창기에는 엄청 신기하고 수준낮은 어플게임도 재밌는데 이제는 익숙해졌다는 것이요.
사실 저도 1000화 다 나온 지금 처음부터 다시 볼라하면 그때의 재미가 느켜지지 않습니다.
하지만 50화부터 2년동안 일반 판타지에서 느껴보지 못했던 재미를 충분히 느낄수 있었죠.
단. 조마굴의 특성인 눈 마주치는 대로 임신시킬 분위기는 변명을 못하겠네요. ㅋㅋㅋ
이건 조마굴 어느글이던 마찬가지 입니다.
하지만 전 메모라이즈 신의 아바타 나는 귀족이다 항해 바람과 별무리 등등 조아라는 문피아와 달리 항상 비슷 비슷한 글의 반복이 아니라 조금 더 색다르고 개성있는 소설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지금에서야 익숙한 \"현대\" 레이드물 도 나는 귀족이다가 시초이자 유행을 끌었고요.
전체적으로 평균적인 수준은 문피아가 높을지 몰라도.
기존의 틀을 깨서 레전드가 되는 소설을 보여주는 곳은 조아라가 더 한 수 위라는것이 제 생각입니다.
문피아는 보수적이고 조아라는 진보적인 느낌?
메모라이즈 전 그 당시에 정말 처음 보는 신선한 재미의 향연이었고 그때의 충격이 잊혀지지 않네요.
그리고 페스나가 뭔지 몰랐던 전 베꼈다는 걸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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