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남녀의 즐거운 비명 이울려퍼졌다ㅡ이런식의 생략은 정말 아닙니다. 이런설명으로 생략하는건 정말정말 아님. 생략하더라도 다른 표현으로 생략해야해요/ 주인공이 로맨스를 생각하고 있지 않다면, 옷이 칮어져도 장면의 묘사와 스토리 진행을 하는 것이 어때요? 성적인생각과 묘사를 안하면돼잖아요./어떤소설을읽었는데,전쟁이났고어떤여자를급히구출해서긴박하게탈출하는장면이었는데,지형상 여자엉덩이를 손으로 받칠수도있고 팔짱을껴서여자가매달릴수도있는 상황이었는데, 주인공은, 여자의 풍만한 가슴이 물클하게닿고,엉더이가탱탱해서 자기하반신이불끈 솟고, 하면서 묘사를사더군요. 포탄이주위에서터지고있는상황에서 말이죠. 이렇게 씬도아니고,연애하는장면도 아닌 상황에서 주인공이 성적인생각을 하면안돼는 상황에서도 성적인생각을하면 글이 질척해지고 끈적해지지요. 그냥여자만등장하면 무조건 풍만한가슴골, 탱탱한 엉덩이, 굴곡진몸매, 하반신이불끈솟네 라는 설명이 매번 들어가던소설이엏지요.
19금 성묘사의 표현에 정답이 있을 리 없겠지만, 제가 생각하기에는 말이죠.
남녀의 즐거운 비명 이울려퍼졌다... 이런 식은 곤란하다 보아집니다.
시점 자체가 관찰자 시점이잖아요. 아예 대 놓고 관음적인 시선이 아니라면 독자의 몰입을 방해할 수밖에 없는 거죠.
괜찮은 방법은 두 사람 중 한 사람의 심리에 전지적으로 들어가는 것입니다. 외부 묘사 보다는 성의 즐거움을 직접적인 감정으로 표현할 수 있고, 수위 조절에도 어려움이 없습니다. 19금 눈치를 보지 않아도 되는 거죠.
제가 그렇게 쓴다는 것은 아니고... 큼큼... 이제부터 그렇게 쓰려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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