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솔직히 뭐라고 홍보하는 게 좋을지 모르겠군요.
제 소설을 소개하는 글을 쓰는 건 어려워요.
애당초 몇줄로 요약할 수 있다면, 굳이 소설로 길게 썼겠어요?^^;
그런 재주가 있었다면 차라리 시를 썼겠죠.
그래도 존재 자체를 모르시는 분들이 태반일 테니,
일단 홍보를 하는 게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제목은 "악마와 함께"라고 하고요.
음음음...........
이런 느낌의 소설입니다.ㅠㅠ
위의 홍보랍시고 쓴 글의 도입부만 봐도,
대충 문체라든가 분위기는 아시겠죠!
(퍽!)
이번에야말로 제대로 다시 소개해볼게요.
에, 현재까지 연재된 내용을 말씀드리자면,
아버지를 잃은 소녀와 후견인을 잃은 소년이(참고로 소녀의 아버지와 소년의 후견인은 동일인물입니다;;) 빚에 쫓겨서 정든 고향을 떠나 얼굴조차 기억나지 않는 소녀의 친어머니를 찾아 멀리 수도로 여행하는 중입니다. 도중에 이상한 아저씨랑 마주치고 싸우다가 이런 저런 마물들에게 잡아먹힐 위기를 차례로 넘기고...... 숲에 잠든 무시무시한 전설을 깨우고 마는데.............
라고 요약할 수 있겠지만, 분명 저런 식의 내용이긴 한데...... 어째 뭔가 상당히 다른 것 같은, 왠지 전혀 다른 이야기 같은 느낌이......;;;;
게다가 저건 그야말로 도입부.... 소설 전체 분량의 1/100 에 해당하는 이야기거든요. 그 뒤에 펼쳐지는 이야기에서 그 무시무시한 전설은 문제의 일부분일 뿐이라서 말이죠.
그럼 주인공 소개를 하면 좀더 감이 오려나요?
현재 등장한 주요 인물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알시안 로이네스
- 나이 15세, 착하고 순진하고 소심하고 다소 비굴하다. 가늘고 길게 살겠다는 게 평소 소신이며, 가사 일이 특기이다. 모데라이 마법학교 3학년이다. 고아이며 후견인이던 아저씨가 사망하는 바람에 돈이 없어 휴학했다.
2. 아델라이데 스타시크
- 나이 15세, 인간이고 뭐고 세속사에 별로 관심없다. 싸우는 데에만 희열을 느끼는 위험한 인간. 동령 국립 사관학교에서 검도만은 우등생이라고 한다. 빚만 잔뜩 남긴채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학교는 휴학하고 유언장에 나와 있던 친어머니를 찾아 가는 중이다.
3. 파탄 프레데리스
- 나이 38세(라고 주장하고 있음), 자기 중심적이고 이기적임. 돈을 다소 좋아함. 제멋대로이기는 해도 정신세계 자체는 아델라이데보다는 더 보통 사람(?)에 가깝다. 현재는 휴가 중이긴 하지만, 황실 직속 기사단 소속이다.
훨씬 낫군요. 이제 대충 어떤 느낌의 소설인지 감이 오시겠지요.
추가로 특징을 말씀드리자면,
1. 나름대로 먼치킨 계열이라고는 생각합니다. 특히 성녀 피레나가 나오는 부분(2번째 에피소드부터 나오는)은 더더욱 그렇죠. (하지만 때려부수고 주인공이 승승장구하는 걸 너무 기대하면 곤란함)
2. 여자 등장인물들의 비중이 큽니다. 주요 인물들 비율이 남자/여자가 반반 정도인 것 같군요.
3. 제목은 '악마와 함께'이지만, 실제로 '악마'란 종족이 나오는 건 아닙니다. 그건 비유적으로 악마 같은 인간이란 느낌이랄까. 악한 본성을 말하는 거랄까.
여기까지 읽어보시고,
약간이나마 흥미가 생기셨거나
취향에 맞으실 것 같으신 분들은 꼭 한번 들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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