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정말 나이 많은 분들에게는 실례가 되는 말일지도;;;)
노력없이 그냥 얻어지는 설정에는 거부감이 들어서
글을 읽기도 전에 눈쌀이 찌푸려지는 경우가 많네요
그래도 군대갔다오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소설에서 그냥 뚝떨어지듯이 얻는 기연이
그렇게 거슬리진 않았거든요
마치 예전에 일확천금을 기대하며 로또를 하는것 처럼 말이죠
그런데 요즘은 소설에서 아무 노력없이 그냥 얻는 기연들은
왠지 정이 안간다고나 할까요?
예를 들어 갑자기 한것도 없는데 드래곤의 눈에 띈다던가
노력 같은거 하나 없이 그냥 절세의 내공을 거저 얻는다던가
보다는 나이가 30이건 40이건 그때껏 노력해서
간절히 바라고 그 바람대로 노력해서 얻은 성취로
무엇인가 하는 글들이 훨씬 마음에 닫는 경우가 많네요
하긴 이제는 대부분 소설의 주인공 보다 나이가 많아지는
나이대이다 보니 더 이상 주인공에게로의 감정이입보다는
관찰자적 입장에서 글을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것 때문에 더 그런 것인지도 모르죠
절실한 노력으로 능력을 얻는 주인공이 나오는 소설 없을까요?
기다려서 읽는 것을 선호하지 않아서 왠만하면
출판 완결작을 추천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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