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연란 유현의 더 제이니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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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니어스 제국에는 바이칼이라는 바보 황자가 있다.
그는 바보이며 멍청하고 언제나 웃고 있다.
모두가 바이칼을 보고 조소를 비치며 그를 욕한다.
하지만, 그게 그의 진짜 모습인가?
바이칼의 얼굴에 씌워진 바보 가면.
새까만 색깔의 악으로 만들어진 가면.
어째서 그는 가면을 쓰는가.
어째서 그는 스스로를 악으로 칭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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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더 제이니어스를 읽었을 때는 "뭐지 이 바보는" 하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이내 그런 생각이 바뀌더군요.
바이칼은 교활합니다. 그리고 영악합니다.
절대로 착하다고 할 수 없는, 그런 악한 인간입니다.
하지만, 그게 바이칼이라는 인물이고 그의 매력입니다.
자신의 목적을 위해서라면 최측근 까지도 이용하는 인간. 황제에게 맞서겠다고 말하는 무모한 인간. 보고 있으면 혀가 차지지만 그렇기에 그는 매력적입니다.
착한 주인공을 바라십니까?
읽지 마십시오.
현실적인 주인공을 바라십니까?
읽으십시오.
더 제이니어스. 지금 그가 가면을 쓰고 미소 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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