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소연할 곳을 찾다가 또 연담에 온 조운입니다.
저는 전쟁소설을 씁니다. 그것도 현대전쟁을요. 게다가 미국과 러시아의 대결이라는 아주 진부하고 또 신선함이라고는 눈곱만큼도 없는 소재이죠.
여기에 나름대로 상상력을 덧붙이고 말도 안되는 설정을 우겨넣어가면서 소설을 쓰고 있는데, 소설 소재가 너무나 낡은데다 지루한 소재이다보니 갈수록 절망하네요. 누가 과연 이런 소설을 봐줄까. 누가 이런 재미없고 지루한 내용을 읽어줄까.
고맙게도 읽어주시는 분들이 있긴 합니다. 그분들께는 참으로 감사한 일이죠.
앞으로도 저는 전쟁을 소재로 써나갈 것 같습니다. 그 쪽이 좀 더 관심이 있고 흥미가 있고, 또 재미있어하기 때문이죠. 전쟁 혹은 SF.
가장 중요한 건 사람들을 빨아들이는 필력이겠지요. 하지만 실력없는 장인이 연장 탓을 한다고, 저는 장르탓을 합니다. 이게 다 비주류 장르라서 그렇다고.
잠시만 좀 울고 가겠습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엉엉엉엉어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Comment '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