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소설은 분명 요정 이야기입니다.
그러나 동시에 사람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본래 요정은, 사람들이 살아가는 이야기를 빗대어 은유적으로 표현한 존재라고 합니다. 그와는 조금 다른 의미이기는 하나, NIX 또한 요정들의 이야기이자, 동시에 사람이 살아가는 이야기입니다.
그럼, NIX의 특징을 설명해드리겠습니다.
* 소설의 진행이 느린 편입니다. 그렇기에 만약 제 소설에 흥미가 있으시고 시간이 넉넉하신 분은 현재 연재분량인 18화까지 읽으시기를 권유합니다. 아니면 이야기가 황당무계하다 느껴지실 수 있습니다.
* 주인공이 모두 세 명입니다. 화자 역을 겸임하는 '나', 용병단 소속 다니카, 소설 제목인 닉스입니다.
* 이야기 시작은 이계진입물의 형태를 띠고 있습니다.
* 영웅이 나오지 않습니다. 먼치킨도 나오지 않습니다. 그저 인간과 요정과 몬스터가 나올 뿐입니다. 아, 혼혈도 있을 수 있습니다.
* 만화처럼 귀엽고 깜찍한 요정들만 나오지 않습니다. 나오는 요정들도 전설을 일부 빌리되 제멋대로 각색했습니다.
* 제 소설은 각주가 친절하지만, 동시에 설명이 상당히 불친절한 편입니다. 거침없는 흐름을 좋아하시는 분께는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 NIX의 주제는, 이상한 말이지만 제가 정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렇기에 아무리 머리를 짜내어도 뭔가 딱 들어맞는 말을 찾아낼 수 없었습니다. 캐릭터들의 행동, 가치관, 그리고 선택이 이야기를 이끕니다. 저는 그저 그들이 걷는 길을 스케치할 뿐입니다.
혹여, 괜찮으시다면 한 번 그들의 이야기를 읽어주시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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