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이란게 그런거 같습니다.
아무리 신선하고 독자들에게 어필 할수있는 소재로 글을 쓰더라도 쓰는 사람이 즐겁게 글을 이끌어 가지 못하면 읽는 사람또한 즐겁게 글을 읽지 못하는것 같습니다.
단순한 소재지만 요즘전 정말 즐겁게 글을 써가고 있습니다.
늘어나는 선작수와 조회수. 눈에 띄게 늘어있는 댓글들 덕에 한편 한편 글을 연재할때마다 기대와 행복으로 문피아에 로그인 하고있답니다.
억지로 이야기를 이끌어 나가던 2년전과는 확실히 달라진 모습이죠.
그때는 정말 소재가 신선했기에 첫 호응은 뜨거웠지만 갈수록 독자님들에게 실망을 안겨드리는 글을 써야하는 고통에 로그인 하면서도 뭐랄까. 하지못해 억지로 영어공부를 하는 심정으로 들어왔다면 요즘은 조금 달라졌습니다.
한달전 새로운 글을 시작하면서 홍보를 한번 한 기억이 있습니다.
그리고 한달..꽤 안정된 페이스로 연재가 가능해졌기에 다시한번 홍보를 해봅니다.
처음부터 발에 꼭 맞는 구두는 없는 법이죠.
신을수록 가죽이 늘어지고 조여져서 발에 맞춰지는게 구두죠.
처음부터 몸에 꼭 맞는 청바지는 없는 법이죠.
빳빳한 청바지는 얼마나 자주입고 열심히 세탁을 해주느냐에 따라 예쁘게 물이 빠지고 부드러운 감촉으로 다시 태어나죠.
요즘 제가 쓰는 글이 정말 그렇습니다.
저한테 맞는 스타일의 글을 찾은것 같은 기분입니다.
세번의 실패끝에 한번의 성공이 있었습니다.
연재를 하다가 연중을 몇번 하다가 자신감을 잃었었는데 한번 완결을 짓는 맛을 들이고 나니까 방향을 알게 됐다고 할까요?
슬럼프를 넘기는 법도 스스로 어느정도 터득한 기분입니다.
이야기가 점점 삼천포로 빠지고 있는데 이쯤해서 홍보한번 해보겠습니다.
쓰는 사람이 즐거운 글입니다.
무거운 소재, 읽는 사람이 힘들수도 있는 소재로 글을 만들어 가고있습니다.
은석이란 여자가 있습니다. 제글을 읽어 주시는 분들은 은석이를 '누님'으로 부르더군요^^
아무튼 누님의 어머니는 누님을 낳다가 죽습니다. 선천적으로 심장이 약했던 여자였죠. 아이를 낳는 산통이 자칫 산모의 목숨을 앗아갈수도 있다며 주위에서 말리지만 누님을 세상에 나게하기 위해 어머니는 자신의 죽음을 감수하고 자신의 목숨과 누님의 탄생을 맞바꿉니다.
누님은 어머니가 없습니다. 언제나 어머니가 그리운 누님은 새 어머니를 얻게 됩니다. 사랑하는 어머니죠. 그 어머니는 누님을 배아파 낳지는 않았지만 가슴으로 누님을 낳으신 분이죠. 아름다운 여자입니다. 하지만 그 어머니의 지독한 사랑덕에 누님은 정신병원에 입원을 하게됩니다. 이유는 천천히 풀어 드리겠습니다. (그것까지 말하면 스토리를 다 말하는 거니까.)
사랑하는 남자를 잃었다는것 정도는 말씀 드리겠습니다. 누님은 자신때문에 사랑하는 사람을 둘이나 잃었다는 자책감과 자괴감에 수시로 자살을 시도하게 됩니다. 우울증이죠. 그러다 태길이라는 남자를 만납니다. 다시한번 새롭게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을 만들어 주는 남자죠. 그 남자또한 아픔이 적지만은 않습니다. 두사람은 서로의 상처를 서로 치료해주며 조금씩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자신이 사랑에 빠진걸 알게된 누님은 돌이키고 싶지만 사랑이란 늪에 빠진 사람들이 그렇듯 빠져 나오려 허우적 될수록 더 깊이 빠지는게 사랑이잖아요. 스토리는 이쯤만 하겠습니다. 조금 부족한듯한 스토리 설명으로 독자님들을 한번 낚아보고 싶은 욕심에 ㅋㅋ
하이틴 로맨스 보다는 정통 멜로를 고집하는 편입니다.
로맨스와 멜로가 뭐가 다르냐고 물으신다면 제 글을 일독해 달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상황의 설명보다 인물의 심리묘사에 중점을 두고 스토리를 이어가는
'프레지아 꽃향기'
정연란에서 '남자이야기'를 연재중입니다.
카테고리 이름은 '남자이야기' 입니다.
글의 제목은 '프레지아 꽃향기'
카테고리 이름이 '남자이야기'인 이유는 제가 남자인 관계로 남자에 의한 남자들의 사랑이야기를 쓴다는 생각에 그렇게 만든겁니다.
이글을 끝내고 다른 글도 이 카테고리에서 연재할 생각이고요. 이미 한편 끝난 글도 이 카테고리 안에 있습니다.
한번 들어오셔서 저에게 힘이 되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홍보에 저의 성의가 보였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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