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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lesses 님의 서재입니다.

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열심히 쓰고 있습니다

작성자
座琳
작성
08.08.30 22:10
조회
193

참 매력없는 홍보 제목입니다.^^;

어쨌든, 홍보 시작합니다.

7연참!

아니나다를까. 7일 주간지 입니다.

그래서 일주일이 꽉 찬 오늘 7연참을 하고 이같이 홍보글을 올립니다.

본문을 조금 잘라 씁니다.

*

걸개는 거칠게 문을 열고 들어오는 수하 탓에 졸던 잠이 깨버렸다. 천성적으로 잠 깨우는 걸 가장 싫어하는 걸개는 우거지상이 되어 난입(亂入)한 수하를 보았다. 순간 백결신장(百結神掌)을 펼쳐 때려죽일 뻔 했던 수하다. 표정처럼 기분마저 만신창이가 다 된 걸개가 버럭 소리를 질렀다.

“이놈아! 나 잠 깨우는 거 싫어하는 거 알아 몰라?”

“죄송합니다, 당주님… 그게 문제가 아니라니깐요.”

“그럼?”

“사형제지간이더랍니다!”

“사형제?”

“배, 백호 당주가 왜 찾아왔다고 하질 않았습니까?”

“누구? 이 공자한테?”

“예, 예.”

“그래서?”

“둘이 사제지간이랍니다.”

“호오.”

걸개는 기지개를 켰다.

그에 답답해진 수하가 땀을 닦으며 외쳤다.

“아니, 지금 태평할 땝니까? 두 사람이…”

“근데 뭐?”

걸개의 눈이 독사눈마냥 가늘어졌다.

“그게 뭘 어쨌다고. 둘 다 내력이 범상치 않다 여기고 있었잖아? 무공도 나이에 비해 지극히 높고… 의기 또한 남다르고.”

“하지만!”

“물론 네 마음은 자알 안다. 그러니까, 하늘에서 뚝 떨어진 고수 치고 똑바로 된 놈 없고, 바로 볼 놈 없단 소리 아니냐? 물론 맞는 말이다. 그래서 지금도 경계하고 있는 거잖아. 두 사람이 사형제의 연으로 맺어진 관계라면 오히려 말이 되지. 안 그러냐? 그래도 하늘에서 내려준 놈들은 아니란 뜻이잖아.”

“그, 그럼 그 사부는 누구랍니까?”

“너 오늘 개긴다.”

걸개가 슬며시 오른손을 벼루로 가져갔다. 불안감을 느낀 수하가 재빨리 부복하며 고했다.

“그럼, 저는 이만 물러가겠습니다.”

바람같이 사라지는 수하를 보며 걸개가 피식 웃었다. 그러면서도 살짝 얼굴을 굳힌 그는 책상을 톡톡 쳤다.

“둘이 사형제라…”

입맛을 다신 걸개는 남은 손에 잡힌 벼루를 벅벅 갈아 먹물에 붓을 푹- 담궜다 뺐다. 엉망인 필체(筆體)가 번지며 앞에 놓인 화선지를 메워갔다. 그는 그것을 마를 때까지 내버려 두고는, 다른 한편으로는 시비를 시켜 이연강을 불러오라 일렀다. 그 후 한숨을 불어 쉰 걸개의 눈이 다시금 책상 위로 향했다.

새까만 일색의 화선지.

암호(暗號)를 보는 그의 눈이 깊어졌다.

*

무림맹과 강대한 마교

분명 맞지만, '허울뿐인 무림맹과 비교되는 강대한 마교'는 아닙니다. 마교도 강하고 무림맹도 강하고 강한 자도 뜻이 있고 약자도 뜻이 있고 누구나 자기 생활과 인생이 있습니다. 흐르는 세월 흐르는 삶입니다.

물론 이 글 또한 누군가의 인생을 다르고 있습니다.

조금은 다른 글이고자 합니다.

아직도 무덥기만한 여름 날씨, 처음에는 답답할 수도 있으나 통쾌함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아직 초입이지만, 많은 성원과 아낌없는 덧글 선작 부탁드립니다.

정규연재 - 흐르는눈

많이 찾아주시길 바라며..

좌림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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