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담란에 썼던 내용을 다시 쓸라니..^^;;
원래 한담을 하려다가 홍보글로 했습니다.
[신마교패황기] 에필로그를 오늘 올리게 되었네요.
분량도 작고 아마 엉성하기도 하고, 허무하기도 하고, 애매하기도 하다는 느낌을 받으실 것입니다.
완전하게 끝내는 것이 아니라 1부를 마감하는 작업이었고, 1부를 마감하더라도 여운을 남긴 이유는 따로 있습니다.
당초 다른 내용의 이야기들을 그릴려고 했었습니다만 [신마교패황기]를 연재하면서 못다한 이야기들도 많고, 장르 특성상 터치하기가 어려운 부분과 필력이 부족한 부분으로 구체화 시키지 못한 것들도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다른 내용의 이야기들을 엮어가며 좀 더 글의 내공을 쌓으려고 했습니다만 문득 2부에 녹여보고 싶은 욕심이 생기더군요. 전문작가가 아니라서 이런 도전을 과감히 할 수 있는게 장점이긴 합니다.
개인적으로 활동하는 것도 있고, 회사의 업무로 정말 일주일에 한편이라도 꾸준히 올렸으면 하는 바램입니다만 다시 힘든 여정의 길로 들어가보려고 합니다.
2부는 애초의 다른 내용의 이야기드를 엮었던 것을 함께 스케치 하는 것이라 화자와 시점 부터 달리 진행하고 어느 정도 지나서야 1부의 내용과 이어지게 될 것 같습니다. 아마 가장 커다란 숙제이기도 하지요. 별개의 이야기를 녹이려면 보통의 얄팍한 수로는 감당이 안될 테니까요. ^^
여하튼 8월 이후 연재도 못했는데 버리지 않고 기다려 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행복한 밤 되시고, 11월은 기쁜일이 많이 생기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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