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나오는 소설 껍질은 가상현실 온라인 롤플레잉 게임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제목으로 쓴 주인공에 대한 평은 껍질을 읽으신 분들의 평을 종합한 것입니다. 순진하고 귀엽고 사랑스러우며 키워보고 싶은 주인공이라는 종합평도 있긴 합니다.
본 소설은 레벨업, 아이템 수집, 돈 벌기, 길드전쟁, 공성전, 퀘스트, 모험 등에 치중하지 않습니다. 히든피스나 히든 클래스 없습니다. 현실의 육체능력이 게임에 반영되지 않습니다. 게임 속 4시간이 현실에서 1시간에 불과하다는, 정신과 시간의 방 같은 시스템은 없습니다. 수억 명의 유저가 동시접속이 가능한 게임 서버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껍질의 무대가 되는 게임 서버는 접속자가 8천 명 남짓합니다. 게임 속에서는 아픔이 없고 맛을 느낄 수도 없고 냄새를 맡을 수도 없습니다. 괴물(몹)과 싸울 때 팔다리를 잘라내거나 배를 갈라 내장이 쏟아지게 할 수 없습니다. 뼈를 부러뜨리는 것도 안 됩니다. 이는 유저와의 싸움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여담인데, 노출도가 방어력과 비례하는 미스터리한 공식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노출도가 방어력과 반비례하는 공식만 존재합니다. 껴입어야 삽니다.
껍질의 주인공은 14세의 미소년입니다. '미소년 주인공=하X 만세!' 같은 건 없습니다. '용모가 아름답고 미성숙하며 나이가 어린 사내아이'일 뿐 싸움도 못하고 머리가 뛰어나지도 않고 게임도 잘 못합니다. 더욱이 롤플레잉 게임은 처음인 왕초보입니다. 여러분의 취향에 따라 '답답하고 짜증나고 찌질하며 X이 같은 주인공'이 될 수도 있고 '순진하고 귀엽고 사랑스러우며 키워보고 싶은 주인공'이 될 수도 있을 겁니다. 노파심에서 하는 말인데 본 소설은 BL(Boys Love)물이 아닙니다.
연재글에 용어 해설이 첨부되어 있기에 게임을 잘 모르신다 하여 어렵게 여기실 필요는 없습니다. 게임 용어들도 가급적이면 한글화하였습니다. 판타지세계에 자주 등장하는 고블린, 오우거, 골렘 등 괴물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예를 든다면 '고블린(Goblin)'은 '아귀 난쟁이'라고 번역해서 쓰고 있습니다. 기술, 마법명도 한글화하였습니다. 힐, 아니죠. 회복, 맞습니다!
모쪼록 흥미가 동하신다면 껍질을 한번 찾아와주시기 바랍니다.
껍질 <- 바로가기
Comment '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