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들이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이런 드라마 부분이 더 재밌어요.” -문피아-
“백합으로 나가주세요.” -블로그-
“장르를 연애로.” -문피아-
“본격 치정드라마네요.” -블로그, 문피아-
“백합, 아주 아름다운 울림을 지닌 단어잖습니까.” -블로그-
“가족드라마?” -문피아-
“본격 시트콤.” - 문피아, 블로그-
“본격 부부클리닉 소설.” -블로그-
여러분, 이 댓글들만 보면 제 소설은 아주아주아주 멀쩡한 본격 연애코믹시트콤 소설입니다. 하지만 여기서 아주 작고 작은 문제가 하나 있습니다.
이건 대한민국 육군 땅개가 변신합체로봇을 조종하는 국방정훈물이라고요! O>-<
그래요. 인정합니다. 이건 전체적으로 시트콤의 형식을 가지고 있어요.
그리고 상관과의 갈등도 나오죠.
그런 스토리에서 독자 분들의 댓글은 타당합니다.
그런데 말이죠, 또 작은 문제가 하나 있습니다.
세상에 대한민국 전 부대를 통틀어 여고생이 말똥가리 소령차고 있는 군대가 어디 있습니까! O>-<
만약 대한민국에 소령님과 대위님과 대위님과(오타 아님) 군의관님이 어여쁜 여성으로 이루어진 부대가 있었고 제가 그 부대 소속이었다면 전 두말 안하고 장기 찍었을 겁니다!
더 이상 무슨 사소한 문제가 있겠습니까. 멀쩡한(?) 대한민국 육군 대대에 소령님이 여고생 나이고, 대위님은 헤비스모커에, 다른 대위님은 7살에 구미호(!)고, 군의관님은 잭 더 나이프!
예, 이런 꼬맹이가 아무리 로봇이라지만 ‘대위’입니다. 이쯤 되면 외계로봇이 지구에 쳐들어오는 건 오히려 논리적이라고 느껴질 정도입니다!
“이자식이 뚫린 입이라고 마구 싸지르기냐.”
“이, 일단 살고 봐야 하잖아!”
스토리가 산으로 가다 못해 7부 능선을 넘어 고지점령을 하는 소설.
덧 : 이젠 왜 외계로봇들이 지구에 쳐들어오는지 별로 안 중요한 분위기 같기도 하고.
덧 2 : SF 불모지 대한민국에 SF 작가가 되리라 청운의 꿈을 안고 습작을 시작한 오토군. 10년 뒤 막장치정드라마 전문 작가가 되었다던가요.(…)
‘그’ 소령님.(…)
그리고 그 소령님은 변신미소녀.(…)
"대한육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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