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동넷사람입니다.
정연란에 연재중인 Res Publica 가 마침내 길었던 제1장을 끝내고 본궤도라 할 수있는 제2장에 돌입했습니다.
말만 요란했지 어설픈 모험물로 진행되었던 제1장과는 달리 홍보제목 그대로 제2장은 '궁중음모혁명전쟁판타지' 가 될 예정입니다. 공화국 건국을 목표로 하는 에르네스트와 왕권강화에 절치부심하는 리오네르, 이 어울리지 않는 둘의 콤비가 펼쳐나갈 모습을 지켜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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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력 1251년.
대륙 남동부의 소국 레이니아는 천천히 몰락하고 있었다.
음유시인에게 시상을 제공할만한 어떠한 사건도 없었다.
젊은이들의 피를 끓게 만들 아무런 일도 없었다.
하지만 레이니아는 파멸의 수렁으로 더욱 깊게 가라앉아갔다.
"이건 한 나라의 격에 맞는 최후는 절대아냐. 차라리 불타서 쓰러질지언정, 낡아 사그라드는건 용납할 수 없어! 저 버러지같은 귀족들이 이 나라를 조각내서 시리아에 팔아먹게 하느니 차라리 전쟁에서 패망해서 다같이 죽어버리는게 나아!"
빼앗으려 하는 자와
"전쟁에 발정난 애새끼같으니라고, 한 나라의 군주가 되려는 놈이 그따위 생각을 갖고있다는거냐? 죽으려면 너 혼자 입에 칼 물고 죽어버려라. 애꿎은 다른 사람들까지 지옥으로 끌고들어가지 말고! 이 나라엔 필요한건 평화지, 전쟁 따위가 아냐!"
지키려 하는 자.
"마법사와 상인, 학생. 이정도면 시민 세력은 충분해. 왕과 손을잡아 귀족들을 전부 목매단 뒤 자유왕정을 선포한다. 교육만 뒷받침된다면 나머진 시간이 알아서 해결해주겠지... 이 중세같은 세계에도 공화정을 이룩할 희망은 있어."
혁명을 꿈꾸는 자와
"망상의 결정체로군. 전부 죽여버려."
불길을 끄려는 자.
"후후후, 그래 좋아. 마음껏 치고박고 싸우는거다. 모든것은 어둠의 군주의 뜻대로..."
그리고, 어둠 속에 존재하는 자.
권력을 원하는 자들의 욕망이 부딪히는 곳에서
혁명의 불꽃이 피어오르기 시작한다!
Res Publica
제 2장
정쟁(政爭)의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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