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정규]-[무협] '기검무궁' 홍보 합니다.
[본문에서 발췌]
충섬파와 우내부절검.
최강의 창 그리고 최강의 방패.
모순(矛盾) 관계로 절대 양립할 수 없을 것 같은 두 무공이다.
그러나 의외로 최상의 조합을 자랑했다.
부절검은 찰나의 틈새도 놓치지 않고 아낌없이 방어에 투자한다.
그렇지 않으면 결코 부절검이 될 수 없다.
문제는 방어 일색이라 공격 수단이 전무하다는 것이다.
방어만 있고 공격이 없는 검, 그래서 기형(畸形)이다.
충섬파는 펼치는데 찰나의 시간도 걸리지 않는다.
부절검이 요하는 극한의 틈새를 비집고 들어간다.
오직 일격만이 존재할 뿐이며 그 다음이란 없다.
일말의 물러섬도 방어도 존재하지 않는 검, 역시 기형(畸形)이다.
합쳐서 양대기형검(兩大畸形劍)이다.
일세의 두 기인(奇人)은 대척점에 있던 각자의 무공을 하나로 녹여냈다.
위상이라는 이름의 매개체, 즉 공동제자를 통해서 말이다.
(이런 무공을 익혔고)
큼지막한 쇠갈고리가 좌현(左舷) 난간에 걸쳐졌다.
수적 하나가 방형(方形)으로 짜여진 밧줄에 발을 걸치고 올라오고 있었다.
아까 선두(船頭)에서 징을 치던 자였다.
등에는 박도 한 자루를 매었고 왼쪽 허리에는 끝에 고리가 달린 새끼줄이 칭칭 감겨있었다. 이윽고 갑판 위로 훌쩍 올라선 그는 선주에게 뚜벅뚜벅 걸어갔다.
그의 눈이 갑판 중앙에 서서 자신을 멀뚱히 바라보고 있는 위상에게 향했다.
“뭐냐? 무슨 불만이라도 있나?”
“아뇨. 그냥 강바람이나 쐴까 해서 나왔는데요. 전 신경쓰지 마시고 하던 일 마저 하십쇼.”
“으음.”
하던 일 마저 하라는데 거기서 무슨 말이 더 필요한가.
수적은 이내 위상에게 관심을 끊고 하 노인에게 손을 내밀었다.
(대충 이런 성격을 가진 주인공의)
강호 종횡기입니다.
* 현재 40회까지 연재하였고 1권 분량을 조금 넘습니다.
부족한 글이지만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__)
링크 : 기검무궁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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