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일독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읽는 동안 얼마나 즐거운지 모르겠어요. 원래 판타지를 좋아했는데도 판타지가 더 즐거워지게 하는 글입니다.
작가가 누구냐면 접니다. 예, 저에요. 추천이 아니라 홍보니까요.
낚이셨다고 불쾌해하시면서 그냥 가지 마시고 일단 읽어보세요. 제 즐거움을 조금이나마 알 수 있을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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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오백년 전 마신을 죽인 위대한 영웅은 모든 영광을 저버리고 부유하는 섬에 자신을 가두었다.
어떤 종족도 이해하지 못했지만 영웅이 자진해서 마신의 본거지였던 섬에 자리를 잡은 이유가 있을 거라고 추측하기만 할 뿐이었다.
마신이 죽은 후 천 년이 지나 모든 종족의 기억에서 사라진 부유섬은 불멸왕이라고 불렸던 영웅과 함께 무너져 내렸다.
무너진 부유섬을 뒤로하고 영웅은 오백년동안 세계를 헤매며 99개의 별명을 손에 넣었지만 스스로 넘겨주고 빼앗기고 박탈당해 모든 이름을 잃고 겨우 100번째 얻은 이름으로 그림자 속에서 살아가고 있었다.
하지만 마신과의 악연은 천오백년 전부터 계속 이어져 왔고 마침내 영웅은 마지막 결전을 다짐하며 마신을 함정 속으로 밀어넣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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