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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lesses 님의 서재입니다.

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5 쇳대
작성
11.01.29 22:26
조회
1,067

많은 독자 분들은 재미있고, 읽는 순간 시간이 아깝지 않은 글 들을 많이 찾으십니다. 당연합니다. 글 읽는 시간이 아깝다면, 너무나도 죄송한 일이 될 뿐입니다.

하지만, 삼국지를 여러 번 읽어 본 사람이라 자부하는 분들과 대화를 해보면 결국 삼국을 통일한 가문이 누구고 그 복선을 물어보면 질문에 선뜻 대답을 못하십니다.

그리고 은하영웅전설을 감명 깊게 읽으신 분들 중 5권쯤에 나오는 세 행성의 정치에 관한 질문을 던지면 그 또한 선뜻 대답을 못하십니다.

하지만, 선뜻 대답을 못하시는 분들이 공통적으로 느끼는 것은 과정의 재미와 읽고 난 후의 느낌입니다. 그 느낌 제가 잘 아는 그 느낌.

깊고 넓다는 느낌입니다.

물론 은하영웅전설은 삼국지에 비한다면 깊이 면에서 조금 부족하지만, 그 과정의 재미에서는 삼국지에 버금간다 말할 수 있습니다.

삼국지를 읽다 보면 제갈량의 죽음에 책을 덮는 분들이 있다합니다. 저 또한 강유의 등장에도 불구하고 제갈량이 죽자, 볼까 말까한 생각을 처음 삼국지를 접할 때 느꼈으니까요.

그리고 은하영웅전설에서 키르히아이스가 절친 라인하르트와 심하게 다투고 난 뒤 죽음을 맞이하는 그 순간, 분통을 터트렸습니다.

전 양 웬리의 펜은 아니었거든요.

그 두 작품의 줄거리를 요약해 쓸 수 없는 그런 맛(?)이 있습니다.

트렐블레이저.

그런 두 작품에 영향을 많이 받은 글쓴이가 새로운 세계를 만들어 내는 과정에서 어느 덧 중반을 넘어 끝을 향해 달리고 있습니다.

판타지의 꽃은 여전히 공성전이라 생각하는 보수적인 글쓴이는 공성전에 마법사들이 등장한다면? 이라는 어리석은 생각을 하게 됐고, 심지어 마법을 위주로 다루는 종족(정령인)을 글 속에 포함시키기에 이릅니다. 물론 공성전은 단순한 치고 넘고 죽고 죽이는 전쟁보다 병법에 기초한 전쟁을 합니다.

그렇게 쓰다 보니, 마법종족이 너무 센데? 라는 생각이 들어 종족의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 한 종족을 차지한 인간들에게 기갑무기를 만들었습니다. (물론 로봇의 기갑이 아니라 그 만큼 마법에 강한 방어구 정도의 설정이죠.)

그런데 말입니다. 삼국지를 쓸려면 세 종족이 나와야지요. 그래서 원래 대륙의 주인이자 엄청 강했던 종족을 추가 했습니다. 바로 용족의 후예들인 용인족입니다.(물론 용으로 변신도 못하지만, 태초에 정령인게 마법을 가르친 마법의 고향 격인 종족이죠.)

그리고 그들을 신봉하는 수인족도 썼습니다. 기왕 대작 만드는 거 사국지로 가자는 생각이었죠.(하지만, 그들의 미미한 종족은 여기저기 이용만 당하는 세력으로 설정됩니다.“

9써클 마법사가 뭔지 몰랐습니다. 문피아에 연재를 시작하고 처음 알았습니다. D&D 설정이라는 것 또한 문피아에서 알았습니다.

그래서 일부러 안 봤습니다. 너무 좋으면 훔쳐올 것 같아서입니다.

다시 트렐블레이저로 들어서겠습니다.

네 대륙을 설정하고 이제 본격적인 싸움을 붙여야 하는데 이유 없이 싸우면 재미없잖아요.

그래서 약간의 철학적인 ‘영원한 삶’과 ‘자신만의 세계’라는 주제를 삽입합니다. 또한 실직적인 싸움의 원인을 만들어 냈습니다. 페루나라 불리는 마력을 끌어올리는 물질이자, 기갑 무기들의 재료이며, 마법사들의 마력을 무력화시키기도 하는 마법 같은 물질입니다.

‘이래선 재미가 없겠다.’ 라는 생각에 말씀드릴 수 없는 몇 가지 상황이 첨부되었습니다.

개연성이 없다? 그런 말 들어본 적 없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구상이 끝난 ‘필력은국력’의 처녀작이니까요.

하지만, ‘필력이 부족하다.’ 라는 말, 숫하게 듣고 배우며, 하나하나 쓰고 있습니다.

저는 읽을 때의 순간 즐거운 감정보다 완결을 보신 후, 가슴에 남는 글을 쓰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그만큼 지루할 수 있는 것. 이유는 필력이 모자라다는 것. 하지만 연중은 없다는 것.)

다시 말해, 모자란 필력은 스토리 라인으로 때우겠다는 생각입니다.

또한, 분명한 것은 제가 만들어 낸 새로운 세계를 바탕으로 그 다음 작품도 그리고 이어지는 또 다음 작품도 나올 것입니다.

정통 판타지를 원하시는 분들과는 상반되는 내용일 것임에는 분명합니다.

  

덧붙임 1) 내용은 무겁고 진중합니다. 간혹 남자 주인공 2명의 스토리에 가벼움이 삽입될 수 있으나, 전체적인 흐름은 무겁습니다.

덧붙임 2) 마법사들이 나온다고 9써클의 그런 마법이 나올 것이라 생각하시면 오산이십니다. 새로운 마법을 보시게 될 겁니다.

덧붙임 3) 글을 읽다 하품을 하시게 된다면 빠르게 다음 편으로 넘기셔도 됩니다. 다만, 반드시 뒤의 글을 한번은 훑어보게 될 것입니다.

포탈입니다.

한 번 쯤 방문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http://www.munpia.com/bbs/zboard.php?id=bn_570


Comment ' 2

  • 작성자
    Lv.5 쇳대
    작성일
    11.01.30 00:12
    No. 1

    자추 강화 +1 ㅋㅋㅋ
    덧글이 없는 관계로...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이스a
    작성일
    11.01.30 00:22
    No. 2

    시간이 없어서 지금 읽어보진 못하겠지만. 일단 선작해 두고 시간나면 느긋하게 읽어보도록 할게요!
    은하영웅전설도 읽어보지 못했고 삼국지도 게임으로 밖에 접하지 못한 저로서는 무슨 말씀이신지 모르겠심 흑흑 ㅜㅜ.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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