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찰의 탈-
악귀의 얼굴을 도려내어 만든 가면.
그것은 쓴 자의 영혼을 지배하여 귀신으로 만들어버리는 흉물이었다.
동서양을 아우르는 근대 판타지, 메시아 전기 제1편
나찰의 탈 ~한 소녀만의 영웅이었던 어느 소년의 이야기~
동양의 한반도에 터잡아 오랜 역사를 이어온 왕국, 계림(鷄林)은 마도혁명(魔道革命)을 통해 문명의 일대 도약을 이룩한 서양의 제국들이 동양으로 진출하기 시작하면서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게 되었다.
동아시아의 강대국인 한(漢)제국은 패전을 겪게 되고, 이웃나라인 야마토(倭)국에서는 문호개방 및 쇄신이 이루어지는 가운데 계림국에서는 국제교역도시인 개화시(開化市)를 조성하여 서구 문명과의 교류를 시도한다.
한편 계림국의 명문가, 임씨 가문의 장남인 주원(주인공)은 계림의 다른 곳에서는 결코 이룰 수 없었던 간절한 바램을 실현하기 위해 개화시로 향했다. 그곳에서 많은 이들과 새로운 만남을 가지며, 자신이 있을 곳을 만들어 나가던 그는 개화시와 계림국, 더 나아가 인류의 운명을 뒤흔들 일련의 사건들과 조우하게 되는데...
조부님-
당신은 정녕 주희를, 병마에 시달리는 당신의 손녀를,
그걸 씌우면서까지 전쟁터로 내몰려 하시는 겁니까-
조국을 지키기 위해서입니까-
***
안녕하세요. 연재한지 막 열흘을 넘긴 마나풀입니다.
소재는 동서양갈등과 근대화, 그리고 인류종말이랄까요.
어쨌든 앞으로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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