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수상한학교] 수상하고 이상한 홍보입니다.

먼저 이 글을 클릭하신분들께 죄송한마음을 담아 사과를 하겠습니다.미안합니다 홍보글 이라는걸 써보고 싶었습니다. 길지도 모릅니다 아니요 길어요.

연재도 어느새 10를 채웠고 10화이상되는 글은 홍보를 해도 된다고 하더군요. 여기선 어떻게 홍보를 하나 하고 찾아보니 일단 저처럼 10화 딱 연재하고 홍보하시는 분들은 드물었고 홍보하시는 분들의 포탈을 타고 넘어가면 조회수가 수천건인 엄청난것들 뿐이더군요.주눅이들긴 했지만 어쨋든 하기로 마음먹은 만큼 일단 그분들의 홍보물들을 유심히 살펴봤습니다.

그리고 제가 내린 결론은 문피아의 홍보글은 정말 인간적인 홍보글이구나 라는 것이었습니다. 자극적인 홍보글보다는 마치 고백하듯 수줍음을 담아서 사람들에게 조심스래 권하는 그런 느낌이었어요. 그런걸 보고있자니 "아 나도 저런 홍보를 한번해보고싶다." 라는 생각을 참을 수가 없더군요.

사실은 멋지고 유려한 문체로 재미를 함축시킨 몇마디의 문장으로 읽는 사람들을 매료시키고 '아 난이걸 봐야겠구나'하는 생각이 들게하는 그런 홍보를 할수없어서 선택한거지만요.혼자서 북치고 장구치고 다하면서 다까발리고 있네요. 그래도 이왕이면 '아 이사람은 인간적인 홍보를 하고싶은거구나' 라고 생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렇게 사설이 길다니 읽는 사람생각도안하는 나쁜 글쓴이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필사적으로 헛소리를 늘어놓는것은 사실 홍보하려는 글의 수준이 아주 웅장하고 감동적이며 읽는 이로 하여금 그대로 감탄사를 내뱉게하는 그런 달인의 경지에 다다른 글이기는 커녕 상당히 조악하기 때문입니다.

이쯤되면

'아 진짜 홍보는 언제하는데 홍보이야기에 저는 글을 못써요 라고 늘어놓고있으면 뭐 어쩌라고 동정표라도 받으려는거냐!.'

라는 생각이 드실지도 모릅니다. 아니 들어야합니다. 잠깐 이런생각은 안드는게 낫겠네요.

미안합니다. 저도 사람인지라 돌맞기는 싫어서 그랬어요.

홍보보고 들어갔더니 '아니 이자식이 어디서 약을 팔아 되도 않은 홍보로 나에게 모욕감을 줬어.' 라고 분개하며 돌을 던지고 싶은 마음이 들면 안되지 않습니까?

이정도면 홍보를 안하는것이 좋을것을 '아 진짜 조잡한 글이나마 내글을 좀더 많은 사람들이 읽어 준다면 정말 좋을텐데.'라는 생각을 버리질못하는 저는 진정 얼굴이 두꺼운 사람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정말 얼굴피부가 두꺼운 것 같지만 이거랑은 상관없구나.

여기까지 읽었으니 그냥 그러려니하고 홍보 들어주세요.

일단 소설의 장르는 게시판을 보면 알수있듯이 뉴웨이브입니다.

여기서 일단은 이라는 말을 사용한것은 저도 이것을 어디다 끼워넣어야 할지 에메모호해서 그렇습니다. 일단 이것의 태생자체가 아직쓰지도않은 제 판타지 소설의 다음이야기 같은 글이라 이것을 현대판타지라고 불러야 하는건지 그냥 깔끔하게 뉴웨이브 라고 불러야할지 참 난감합니다. 현대자가 붙는것은 그 말대로 시대자체는 현대이기 때문이죠. 현대지만 전체적인 배경자체가 지구가아닌 우주어딘가에 있는 (어쩌면 우리가 살고있는 우주와는 다른)  엘룬이라는 행성이기에 비슷하면서도 조금 다릅니다.

실질적인 배경은 굉장히 독특한 이사장이 운영하는 학교입니다.

학생의 자율을 최대한 인정하는 방임식교육하에 동아리의 동아리에 의한 동아리를 위한 이란 목표를 가진 그런곳입니다. 1인칭 시점으로 전개되는 이소설의 주인공은 남학생으로 평범한 인생을 원하지만 절때 그럴수 없는 비운의 인물로 부모님부터 시작해 곁에있느 사람들은 모두 이상한 부류의 인간들입니다. 자신이 아무리 노력해도 하루하루가 자신의 상식을 시험하는 그런 나날을 보내고있죠. 

웃자고 시작한 글이기에 분위기는 가볍습니다. 1화같은 경우에는 그야말로 새털처럼 팔랑팔랑 손만 휘져어도 하늘로 날아가버리는 그런 가벼움입니다.  아직은 나오지 않았지만 계속해서 너무나도 가벼운 글이지는 않을겁니다. 차근차근 무거워지는 글이라고 하고싶네요.

이제 어떠신가요 여기까지 읽고 '아진짜 이놈 답답하군 그래좋아 내가 자비롭게 한편정도는 읽어주지.' 라고 생각이드신분들은 아래 포탈을 타고 들어가시면 됩니다.

아 포탈을 타기 전에 굉장히 진지하고 묵직한 이야기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잠시 망설여주시기 바랍니다. 이왕이면 망설여만 주시길 바랍니다만.

여기까지가 제 홍보입니다. 처음에는 그냥 홍보할려고 썻는데 쓰다보니 재미가 들려서 헛소리가 더많아졌네요. 이것도 글이라고 보시는 분들이 있을테니 헛짓은 아니지만. 보시는 분들은 어떠신가요 모욕감이 들었나요?

열심히 쓰고 또써서 언젠가 욕쟁이 할머니의 맛집같은 분위기를 풍기는 작가가 되고 싶습니다. 홍보글에다가 몇줄만 써놓고 "읽던지 말던지 마음대로 해 진짜 신경안쓸테니."라고 해도 왠지 구수한 정을 느끼며 읽게되는 그런 소설을 쓰는거죠. 근데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는데 말해놓고보니 이건 후레자식같은 꿈이었군요. 아 지향점을 바꿔야겠네요.

여기까지 읽으니 이젠 뭐가뭔지도 모르시겠다구요?

이야 축하드립니다. 여러분은 지금 소설을 읽지도 않고 제 소설 주인공의 마음에 공감하셨습니다.

http://www.munpia.com/bbs/zboard.php?id=goa&category=248 

[해뜨고해뜸]

호 보고 왔는데 ... 재밌군요

[바여씨]

에고 읽어주신데다 이렇게 댓글까지 달아주시다니 정말 감사드립니다.

[광염소나타]

호. 수줍음 반 소개 반이네요.

홍보 글이 긴게 아니라 수줍음이 길어요!

[[탈퇴계정]]

홍보글보고 아 글력은 나쁘지 않으시구나 하는게 눈에 띄네요^^..
선작하러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