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 되어줬으면 좋겠지만, 작가의 희망 사항일 뿐인 소설 욕망의 기사입니다. ㅇㅅㅇ
그래도 나쁜 놈은 아마 맞을 겁니다.
읽어보시고 에이, 이게 뭐가 나빠? 하신다면 그 감성을 꼭꼭 숨기고 사시길. 세상은 착한 체하는 편이 살기 편하더라고요.......
이야기가 엉뚱하게 흘러갔네. 각설하고, 이 작품은 지구의 먼 미래, 현대 문명의 붕괴 이후 새로이 건설된 세계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입니다.
주인공 오비슈는 출세를 하고픈 남자지만, 길이 보이지 않는 평범한 소시민에 불과합니다.
그에게 남다른 구석이 하나 있다면 그건 오직 욕망 뿐.
가질 수 없는 것에 대한 미련이 남보다 배 이상으로 크다는 것뿐이지요.
그러던 어느 날, 그에게 기회가 열립니다.
흔히 고래 싸움에 새우등이 터진다고 합니다만, 구무협부터 시작된 장르문학의 전통적 구성에는 고수들끼리 싸우는 와중에 새우도 못 되는 멸치가 홀라당 먹이를 낚아채는 일이 종종 있곤 하죠.
주인공도 그렇습니다.
드디어, 드디어 삶에서 어떻게든 자신을 바꿔볼만한 기회가 주어지지요.
놓치지 않습니다. 아니, 놓칠 수가 없습니다. 어떻게 잡았는데 이걸 놓칠까요.
자신을 송두리째 던져서라도 잡으려고 합니다.
그리고 잡습니다.
자본주의 사회가 아니더라도 인간 사회는 항상 경쟁과 반목이 발생해 왔습니다.
왜냐하면, 남보다 더 가진 자가 많아질수록 남보다 더 많이 못 가진 자가 등장하기 때문입니다.
탐심이 큰 인간 앞에서 넋 놓고 있다가는 영혼까지도 빼앗길 수가 있으니까요.
여기 그런 악마 같은 남자가 있습니다.
이기적인 남자, 자격 없는 남자, 그렇지만 이제는 강한 남자 오비슈.
그런 사람이 되어 그는 세상을 혼란으로 몰고 갑니다.
더 많이 갖기 위해 빼앗고, 탐하고, 갈취하지요.
이런 주인공에게 흥미가 있으신 분이시라면, 한번쯤 찾아주세요.
욕망의 기사가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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