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선악과] 대천사의 심장 : 저주받은 천사, 카마엘
(글소개)
선과 악? 성천설과 성악설? 지랄하네. 애초에 그딴 건 없었어. 그건 만들어진 거야. 바로 그들한테서.
아래는 글에서 발췌한 것입니다(선악과 : 대재앙 2장 - 저주받은 천사, 카마엘 …3 중)
아이작은 자신의 옷을 툭툭 털고는 자리를 잡았다.
“기본은 같은데, 이것도 될지는 미지수야. 날개야 말로 선택받은 자들의 특권이지. 검을 불러올 때처럼 한 번 해봐.”
존은 집중하기 위해 눈을 감고 속으로 외쳤다. 날고 싶어. 날고 싶어.
검 때와는 달리 별 반응이 없었다. 아, 역시. 아이작은 아쉬움에 자기도 모르게 탄식이 나왔다.
“역시 이건 조금 힘들겠어. 원래 천사들 사이에서도 날개를 얻기 위해 일종의 시험을 치르는데, 생명의 위협을 극한까지 느끼게 구조 된 시험을 거치면 날개를 얻던, 죽던 결론이 나는 시험이야. 그 정도로 어려운거지.”
아이작은, 계속 눈을 감고 힘을 쓰는 존을 보고는 덧붙여 말했다.
“뭐, 지금은 그런 시설물이 없으니 기술로 안 되면, 힘으로 해야지. 억지로 불러내 보는 거야.”
“어떻게요?”
존은 한쪽 눈을 떠 아이작을 보며 기대에 찬 상태로 물었다.
- 생략 -
“아! 이거야.”
존은 아이작의 말이 반가웠다.
“뭔데요?”
“생각보다 쉬운데? 잘 들어. 역시 나는 천재라니깐.”
아이작은 자신이 생각해 낸 방법이 기발했는지 너무나 우쭐거리며 웃어댔다.
“알았으니깐 어서요.”
“바로 등으로 똥을 싸는 느낌이야!”
응? 존은 기가 차서 할 말을 잊었다.
“왜? 너무 정확해서 놀랐냐?”
아이작은 자신의 표현에 감탄하며 웃고 있었다.
“그 멋진 날개를 그딴 식으로 밖에 표현을 못 해요?!”
존은 눈살을 찌푸리며 말했다.
“뭐야, 이 새끼야? 그럼 네가 해보던가!”
포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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