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족의 피를 타고 난, 그러나 그 사실을 모른채 자란 소년, 카를. 하지만 그 왕족의 혈통은 그를 평범한 귀족 자식으로 자라도록 놔두지 않았다. 끝없이 뻗어오는 위협의 손길에 카를은 자신의 양부 펠리페를 잃고, 자신의 스승이자 친구인 카쉬팀 여인 라일라를 따라 그녀의 고향으로, 이세상의 끝으로 생각한 그곳으로 도망친다.
그러나 위협의 손길은 그를 놔두지 않았고, 이 세상의 끝까지 쫓아온 암살자들을 본 카를은 더 이상 도망치지 않고, 맞서싸우기로 결심한다.
끝없이 몰려드는 위협의 손길에 맞서려는 청년과 그를 맞서 싸우도록 일으켜 세운 자들의 이야기, 황제의 탄생 1부, 열쇠의 기사.
당당히 고향을 되찾은 카를은 6년이란 시간 동안 자신이 버리고 떠난 자신의 고향을 다시 일으켜 세운다. 하지만 자신은 왕가의 혈통, 결국 시대의 바람은 그를 단순한 귀족으로 두려고 하지 않는다.
위와 아래로 갈려버린 시대, 차별에 대한 분노와 상대에 대한 증오로 가득한 피 섞인 눈보라 속엔 '평등'이란 기치 아래 자신의 근본에 대해 검을 겨눈 귀족, 프란츠가 있었다. 그의 야망에 함께하는, 그러나 저마다의 계획을 세우는 그의 동료들과의 망치 앞의 거울 같은 동맹, 그리고 그 동맹에 맞서 왕국을 지키려는 기사 '가반'은 한때의 적이자 악마, 그리고 그의 아들 카를과 함께하기로 마음 먹는다.
저마다의 이상에 목숨을 맡기고 분연히 일어선 두 남자의 격돌, 황제의 탄생 2부, 민중의 깃발.
1부는 끝, 2부는 연재중입니다. 3개월 18일만에 재연재를 한 못난 놈이지만(...) 그래도 이제 다시 연재를 하려고 합니다. 황제의 탄생, 지켜봐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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