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 현재는 황제의 요리사가 된 우치가 주인공인 소설입니다. 대륙에 있는 4가지 종족이 -인간, 견치족(돼지?),목령족(메뚜기?),난쟁이 - 제국의 명문대학인 제국조리대학에서 만나 여러 사건을 겪으며 일어나는 일들을 현재와 과거를 오가며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다만,작가님의 글솜씨가 예사롭지 않고, 글의 짜임새랑 각각의 에피소드가 절묘하게 맛물려서 어떤 소제목부터 봐도 상관없는 매우 참신한 소설이지요. 더구나 화룡의 비늘 아래에서만 자란다는 버섯같은, 우리가 평소에 알던 재료들을 한번씩 가공해서 전혀 다른 것으로 만드는 상상력도 읽는 재미를 더하구요. 개인적으로는 처음논쟁부분이 너무 어렵다 여겨서 포기할 수 있는데 두번째 소제목부터 보시던지 아님, 첫번째 3번 글부터 보시는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수 있습니다. 간단하게 등장인물을 적어봤습니다.
1.나자람 - 견치족.거대한 돼지같은 모습으로 단순하고 다혈질이며 고집이 세고 억지를 부릴때가 있지만, 통찰력이 있고, 술을 좋아합니다. 비유하자면 음... 장비같은 성격?
2.크라울 -난쟁이. 생명의 기운이 남아있으면 그것을 움직일수 있는 사령술의 달인. 예의가 깍듯한 난쟁이족이나 나자람을 만나 건전한(?)욕도 하고 술을 배우게 됩니다.
3.도호 - 목령족. 거대한 메뚜기처럼 외골격으로 쌓인몸을 가지며 힘이 세고,한번 보고,들은것은 잊어버림이 없고, 감각은 거의 초절정이라 저울이 필요없고, 표정이 없어서 냉막해 보이는 이종족중에서도 제일 배타적인 도치가 어떻게 친구들을 사귀게 되는지 슬슬 이야기가 진행중입니다.
4.우치 - 작은 식당앞에 핏덩이로 버려져서 자연스레 식당일을 돕다가 자신의 요리에 대한 재능을 깨닫고 제국조리대학에 입학하여 다른 이종족 친구들을 만납니다. 평소엔 온화하고 성실하지만 사람을 대함에 있어서 진실되고, 이종족에 대한 편견이 없으며, 요리에 대한 열정도 뛰어나 이종족친구들간에 가교역할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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