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있었던 일입니다.제가 토요일 11쯤에 공부를 하다가 (시험기간) 책장을 보니 그동안 고이 모셔놨던 질풍의 쥬시카 1~5권이 보이더군요
1,2권은 이벤트로 탓고, 3,4,5 권인 이왕 이렇게 된거 전질 모으자!
해서 샀습니다. 여하튼 시험기간에는 본책도 또보고 싶고
PD수첩, 뉴스후, 부동산대책 이것이 문제다! 등등 모든 것이 신비롭고 재밌지 않습니까?
질풍의 쥬시카를 꺼내서 봤습니다.
본것이여서 그런지 속독으로 보니 엄청빨리 보더군요
이제 막 3권을 열어보려고할때 아버지가 들어오시더군요.
아버지께서 제가 예전에 추천햇던 책을 주시면서 재밌었다고 하시더군요.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타나토노트 였습니다. 그러고서는 제가 손에 들고있던 책을 보시더니 재밌냐고 물어보셧습니다.
재밌다고 했습니다.
타나토노트 보다 재밌냐고 물어보셧습니다. 약간 고민했지만 소설에서 추구하는 재미 자체가 다르니까, 희극적은 재미는 쥬시카가 더 많다고 생각했기에(베르나르 팬분들 죄송)재밌다고 했습니다.
아버지께서는 저는 공부나 하라고 하시면서 1~5권을 다 들고가셧습니다. 다음날 아침 제가 잠에서 깨서 8시쯤 티비를 보려 나왔는데 거실에서 이불을 덥고서 책을 보고 계시더군요. 밤을 새셨답니다. 굉장히 재밌다고 하셧습니다. 그러고서는 물었습니다.
이런책 또 없냐? 많습니다. 어딧냐? 책방에.
아버지께서 만원을 던져주시면서 빌려오라고 하셧습니다. 괜히 장르문학또 어르신들께 먹힌다는걸 확인한거 같아 기쁘고 또 이왕빌리는거 제가 안본것으로 빌리고싶어서 추천을 구합니다.
마음같아서는 제가 요새 쓰고있는글을 보여드리고 싶지만
활자로도 나오지 않았고 활자는 커녕 선작이 100도 넘지 못했습니다 ㅠ 말이 나와서 하는건데 쫌 도와주세요 (자연란 - 사국지)
아 뭐, 말이 잘못샜는데 이러저러한 이유로
어르신들께도 필이 오실만한 책을 구합니다.
1~5,6,7 권 정도면 좋겟고요 너무 많으면 곤란합니다.
쥬시카같이 설정이 단순하고, 너무 허구적이지 않은 것을 원합니다. 질질끌지 않았으면 좋겠고, 청소년이 보기에 민망한 노골적인 묘사같은게 나오지 않은 (저야 상관없지만 저희 아버지께서 보시면 이런소설을 보다니! 하실지도 - ) 소설이면 좋겠습니다.
판타지,무협은 가리지 않는데, 이왕이면 판타지가 편하지 않을까요?
왠만하면 먼치킨 아니면 좋겠고요, 무개념 아니면 좋겠습니다.
깔끔하게 완결을 맺는, 그런 소설없을까요?
(개인적인 생각인데 만약 여기서 맘에 드는 소설이 나오지 않을경우 레드서클 or 월야시리즈를 추천해 드릴 생각입니다. 제가 쓴 조건에는 부합하지 않지만 레드서클이야 아예 설정이 색다른 소설이니 상관없고, 월야는 글쎄요, 그냥 왠지 아버지가 좋아하시는 영화 취향을 보면 좋아하실듯? )
P.S : 중간에 자추글 쓸가 말까 고민했는데, 어짜피 신인은 얼굴이 두꺼워야 성공한다지 않습니까~ 도와주세요
Comment '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