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글을 쓰기만 하는 편이지 많이 읽는 편이 아닌데
(교정작업하면서 읽는 것 만으로도 토가 나와서...)
최근 작품들을 대충 훑어보니 제목이 곧 내용인 경우가 많네요.
제목만 보고 되게 유치한 작품인줄 알고 봤다가 필력좋은 것을 발견하니 충격적이었습니다.
이런 것도 트랜드 일까요?
당장 왼쪽의 목록만 봐도 제목이 곧 시놉시스인 작품들이 굉장히 많네요. 하하하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사실 글을 쓰기만 하는 편이지 많이 읽는 편이 아닌데
(교정작업하면서 읽는 것 만으로도 토가 나와서...)
최근 작품들을 대충 훑어보니 제목이 곧 내용인 경우가 많네요.
제목만 보고 되게 유치한 작품인줄 알고 봤다가 필력좋은 것을 발견하니 충격적이었습니다.
이런 것도 트랜드 일까요?
당장 왼쪽의 목록만 봐도 제목이 곧 시놉시스인 작품들이 굉장히 많네요. 하하하
트렌드 맞습니다.
제목에서 흔히 말하는 어그로를 끌지 못하면 사람들이 관심을 주지 않게 되었지요.
이게 비단 우리나라 소설 뿐만 아니라, 일본의 라이트노벨 시장에서도 일어나는 현상 중 하나인데, 한 때 '내 여동생이 이렇게 귀여울 리가 없어.'라는 라이트 노벨이 엄청나게 흥하던 시절, 너도 나도 엄청나게 긴 장문형 제목을 가진 작품들이 우후죽순처럼 쏟아져 내렸죠.
일본의 라이트노벨 시장은 우리나라 웹소설계 보다 경쟁이 치열해서 내용이랑 관련 없이, 제목에서 관심을 끌지 못하고, 일러스트로 구매의욕을 부추기지 못하면 바로 사장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RE: 제로부터 시작하는 이세계 생활', '역시 내 청춘 러브코메디는 잘못 되었다.', '던전에서 만남을 추구하면 안 되는걸까?' 등 모두 어그로성이 강한 제목과는 다르게 완성도가 뛰어난 수작이거나 왕도적인 판타지 작품이지만, 업계의 사정으로 제목을 이렇게 지어 놓았죠.
유치한 제목으로 시선을 모으는 트렌드는그 자체로 하나의 문화현상으로 받아들여야지 않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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