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다시 회원으로 가입했습니다.
쓴 소리 하나,
금강님을 운영진이 아닌 연재작가로 보고 ‘소림사’ 문피아에 연재하면 어떻겠습니까?
문피아에 연재하는 작가의 글을 추천하고 독려하려면 먼저 솔선수범을 하시길 부탁드립니다. 금강님의 ‘소림사’에 관심 있는 독자 많습니다.
쓴 소리 둘,
문피아에 글 연재하는 작가 분들 아무 죄 없습니다. 시간과 정성을 기울여 열심히 고민하면서 연재 글 올린 죄밖에 없는데, 일부 몰지각한 기생충이 작가님의 얼굴에 먹칠, 아니 똥칠까지 하는 것 많이 보았습니다. 이 기생충 박멸하기 힘들다는 것 잘 압니다. 알바도 아니면서 잠자는 시간 빼고는 접속하여 눈에 거슬리는 작가의 흠집을 잡으려 현미경 들이대는 기생충에 작가 분들의 세심한 주의를 당부 드립니다.
쓴 소리 셋,
이젠 해도 바뀌었으니 문피아도 조금 달라졌으면 합니다. 조금 요란하면 게시판 회수를 하니 마니 공개적으로 언급한다면 글 읽는 독자로서도 불안한데 작가 분들이야 어련하시겠습니까? 아예 작가를 위한다는 언급을 하지 말던가 말이지요.
추천 하나,
수수림님의 오행, 가족이 단란하게 모여 앉자 함께 손잡고 볼 수 있는 흔치않은 글입니다. 일독을 권해드립니다.
선물 하나,
엎치락뒤치락 늘 그래왔다.
쏠림이 심한 날은 격한 배 멀미하고 몸 하나 가누지 못해 젖은 외투 그대로 비바람 지나기만 바라며, 허리 굽혀 비위 맞추기도 했었다.
이랬다저랬다 종잡을 수 없는 바람 변덕에 때론, 가슴에 멍들어 바로 서지 못하고 곪아 누렇게 시들기도 했었다.
어떤 날, 너무 심하게 얻어맞아 붕대를 칭칭 감고 오기로 버텨 내자마자 빨아올린 자양분이 노루 아가리에 싹둑 잘려 나갈 때, 다시 세월 낚기를 어디 한 두 번 이었던가.
모진 일상을 덧없는 구름은 몰랐다.
태양은 항상 줄건 주었지만 내일이면 다시 올 거라며 마음 붉게 물들여 어둠 불러왔고, 가끔 어둠을 비켜 세운 달은 구름이 앞을 가려 심술 부려도 그저 기다린다며, 살다보면 이런 날 있다며 위로하곤 했었다.
이파리 떨림 멈추자 거칠었던 바람도 부드러워지고 남모른 아픔 간직했던 먹구름 눈물 거두어 갈 쯤, 저 높푸른 하늘에 마음 놓고 내일을 뽑아 올려 산야에 꿈 흩날리고 있다.
허윤영님의 억새꽃 흩날리다...
과거 마음상해 글 접은 철없는 글쟁이였답니다.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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