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름대로 눈으로만 열심히 뒤져보면서 찾아보고 있는데 뭐랄까. 맥을 잘 못 집어서 그런지 저같은 초보한테는 그게 좀 한계가 있네요. 그래서 저도 살짝 추천을 부탁드려봅니다. 판타지로 부탁드립니다.
제가 찾고 있는 작품은 말이죠.
1. 서사의 개연성이라던가, 인물의 생동감 등 어느 정도의 문학 작품으로서 기본 수준을 갖추고 있는 건데요. 과하게 따지고 들어가진 않습니다. 작위적이라던가 이해나 몰입이 힘겨운 정도만 아니면 좋겠습니다.
2. 이게 좀 독특한 조건인데. 배경 설정에서 전형성을 벗어난 작품을 찾고 있습니다. 전형적인 배경이라면 예를 들면... 판타지라면, 중세 문학풍(기사,영지,드래곤, 칼과 마법, 엘프 등~ ), 서양풍(서양식 이름, 문화, 드레스, 파티...유럽 풍경 등) 유럽`그리스 등 신화 풍 그리고 일본의 rpg 풍(던전 앤 드래곤. 파티 모험형...왜 이런 거 있죠.) 이런 풍들을 들 수 있겠는데요. 무협이라면 중원 무림. 현대물이라면 도시를 물들이는 어둠. sf물이라면 기계와 인간의 싸움, 무력 충돌전 뭐 이런 게 되겠죠.
추천해 주시는 글들 읽어가면서 아무리 내용이 좋고 해도 일단 이런 전형적인 배경이 바탕이면 제 취향은 아니라는 걸 드디어 깨달았습니다. (그런고로 저는 드래곤 라자, 세월의 돌, 하얀로냐프강, skt, 하얀 늑대들... 등등...흥미가 없었습니다.)
무언가 이제 이런 단어들이 나오지 않으면서 작가님이 창조해낸 세계를 볼 수 있길 바랍니다. 현실의 경계를 판타지 장르에서 멋지게 날려버리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좀 어설프고 하더라도, 작가만의 독특한 세계관, 관점, 구조가 녹아있는 세계를 보고 싶네요.
3. 에...또 저는 이제 나이가 나이니만큼... 20대 후반~ 30대 이상이 재미있게 읽을만한 이야기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인물들이 너무 과장되거나, 평면적이거나, 단순하지 않았으면 좋겠단 얘기지요. 거창한 철학은 저도 사양하고, 그저 인생에 대한 나름의 깡다구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무엇보다도 '재미'있어야 합니다. 저는 뭔가 깊이있는 음미할만한 이야기들이 펼쳐져도 재미`흥미가 없으면 안본답니다. ㅡㅡ;;
------------------------------------------------
이러한 한 3가지 요소에서 괜찮은 글을 부탁드립니다.
* 읽기는 sf, 무협, 현대, 판타지 등 장르 편식하지 않는데 뭔가 독특함이 있는 글들을 좋아하는터라 취향에 맞는 글을 많이 만나보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뭔가 전형성을 벗어난 그 이상의 무엇이 있다. 이러면 어느 장르던지 추천 부탁드립니다. 좋아하기는 sf를 상당히 좋아하는데...아직...자유롭게 활개치며 날아다니는 상상력을 보여주시는 분을 저는 못 찾았어요. 혹시 알려주신다면 정말 고마운 분이십니다. ^^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들 좋은 꿈 꾸세요~
Comment '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