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추천글을 읽으면서 대박이 자주 터지네요.
제가 자연란에서 정연으로 막 넘어온 작품들은 좀 무시 하는 경향이
있거든요. 편수도 얼마 안되고 또 그까이꺼 얼마나 재미있을까 하는
마음에 좀 꺼리게 되더라고요.
그러던 중 [금화공자 양하연]을 추천 받았습니다.
주인공의 말중에 '난 가진게 돈밖에 없다니...' 궁시렁 되는 소리가
상당히 저를 즐겁게 하더군요. 한편으로는 잘난척을 엄청하지만
그러한 것들은 자신의 모자란 점을 깨달아 가면서 자신을 사랑하는 과정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추천 받은 글속에 사춘기의 풋풋한 아픔이 보인다고 했는데 그런 장면을 코믹하면서도 가슴 시리게 잘 그려주시네요.
그리고 주연,조연들 마다 개성이 잘들어 났습니다.
주인공은 사고가 우주와 나락을 왔다갔다 거리는 편이고,
그녀의 시녀, 다향은 주인공의 어머니인양 행동하죠. 아니면 마누라인양. 간혹 주인공 뺨을 때리기도 하는데, 달나라 간 주인공을 데려 올려면 어쩔수 없겠죠.
그외에도 황보씨들과 백악령등 매력적이고 재밌는 조연들이 많이 있습니다. 일단 추천.
[이나라의 요괴들]
여기 주인공도 사고가 살짝 달나라를 방문하는 편입니다.
주인공 마누라 도깨비인 토라양도 같이 달나라를 방문하는 편이죠.
이 소설은 동화나라를 아기자기 하게 현실로 옮겨 놓은것 같아요.
애니메이션으로 만들면 참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선녀와 나뭇꾼의 감춰진 이야기라던가.
달위의 떡방아 찧는 두마리 토끼의 비밀이라던가.
고스톱과 여우요괴의 관계라던가.
튼튼한 상황설정 아래에 이야기를 꾸며나가시는 설아은 님, 가우링 님 대단 하십니다.
그래서 위에 두 소설 추천드리고, 제가 원하는 소설은
주인공의 사고가 엄청 유연했으면 좋겠다는 것.
등장인물의 성격들이 천차만별이여야 한다는 것.
약간 코믹 하기도 하지만, 약간은 서글픔을 간직 한 글.
그런 글을 원합니다. 추천 부탁 드릴께요.
출판,연재,완결, 상관없습니다. 암거나. ㄱㄱㄱㄱ
Comment '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