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추천글만 읽고 추천은 하지 않는 잠수함형 회원이였는데, 간만에 추천글 하나 올립니다.
문피아에 연제되는 작품들의 특성상 색으로 표현하자면 짙은 원색의 화려함으로 치장된 글이 많은데, 마치 연한 베이지색 같은 작품인 듯 싶습니다.
세계를 구하는 영웅도, 피바람 부는 자극도 없지만, 너무나 세세한 감정과 상황설정등...
현실을 가장한 비현실에 대한 글
자 건 님의 Maerchen 추천합니다.
대략 작품 소개를 하자면, 직접적으로 표현된 부분은 없지만, 현대의 한국을 배경으로 한 듯한 느낌이 들며, 특별한 초능력 하나를 가지고 있는 보석도둑(그것만?)의 이야기입니다.
천지를 가르고, 악을 쳐단(또는 자신이 악이거나)하고 미소녀와의 연애를 꿈꾸는 분에게는 맞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오랫만에 감수성 높은 소설을 원하시는 분에게 꽤 좋은 글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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