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마지막 밤이네요..
문피아 유저님들 다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추천한지도 꽤 오래 되고 해서 세뱃돈 대신 추천이라도 할까 합니다..
읽을 글들이 다 떨어졌을 때..
바로 그 순간 추천글 보고 찾아가서 후회하지 않을 때..
연재한담의 고마움을 가장 느끼는 순간이 아닐까 합니다..
제가 요즘 가장 기다리는 소설들 몇 가지 적어볼까 합니다..
그리스텔님의 <블러드스테인>
한마을에서 시작되는 영웅이 되고자 하는 이들의 이야기..
초반이 잔잔하게 평화롭지만 그 또한 작가님의 의도랍니다..
거부감없는 로맨스가 미약하게 글 속에 녹아있어 감칠 맛이 더해집니다..
갠적으로는 생사의 갈림목에 서서 연인에게 마음을 고백하는 장면이
잔잔한 음악과 함께 압권이었습니다..
몽현님의 <퀘스트>
판타지의 정석 혹은 원조라고나 할까요..
한 청년이 세상을 구하기 위해 모험을 떠납니다..
그리고 험한 여정 속에 동료들을 하나 둘 채워가는 이야기..
정석이라고 했지만 가벼운 글이 아니기에 속독은 금물..
한구절 한구절 놓치지 말고 읽어야 진가가 드러납니다..
이리온님의 <신을위하여>
저도 한 때 구상하곤 했던 '사신'을 소재로 한 동양판타지입니다..
시대의 변화에도 보이지 않는 곳에 존재하는 그들..
마법과 오러블레이드는 없습니다만..
동양 특유의 신비스러운 능력들을 맛깔나게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주인공은 제가 젤 좋아하는 지크(가즈나이트) 성격인듯 합니다..
그 외에 독특한 작품들 몇개 더 소개하자면..이건 무조건 제취향이라..
자건님의 <Maerchen>
추리에피소드물이라고나 할까요..
에피소드의 인물들과 주인공의 사연들이 재미있군요..
인물과 대인관계는 삼국지팬이라면 더더욱 볼 맛이 나게 할겁니다..
기신님의 <도시전설>
말그대로 현대물입니다..
현재 살아가는 이능력자들에 대한 이야기죠..
왜인지 몰라도 <퇴마록>의 향기가 느껴집니다..제겐..
ether님의 <브롬스틱 이나모>
중세시대 마녀들의 이야기입니다..
판타지와는 사뭇 다르니까 더욱 참신하게 느껴집니다..
빗자루 든 마녀와의 인연 지금부터 한번 맺어보시죠..
여담이지만 문피아는 랭크목록이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
선호작 조회수 부문별 등등으로 분류되서 말이죠..
그래서 랭크가 높은 상위작품들은 자연히 누구나 쉽게 접합니다..
하지만 그걸 다 보고 나면 볼거리를 찾기가 쉽지 않죠..
그래서 조회수가 낮거나 인지도는 약하지만 그 건 아직까지 사람들이 모르기 때문이다라고 생각하는 작품들을 몇가지 추천해봤습니다..
물론 요즘 한참 주가를 올리는 글들도 있습니다만..^^;
그러다보니 무협보다는 판타지 위주의 추천글이 되버렸네요..
제 취향이라 맞으실지는 모르겠지만서도 괜찮은 작품이라 생각합니다..
정해년..문피아식구들에게 좋은 일이 가득하길 바라며..
아울러 좋은 글들이 많이 사랑받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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