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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lesses 님의 서재입니다.

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흑흑흑 슬픕니다

작성자
Lv.1 동훈
작성
07.11.04 18:57
조회
699

어떤분이 쥐버 마흐 에서 외계어 (!)를 좀 빼주라고 요청 하셨습니다.

개인적으로 제 소설에서 가장 느낌이 좋다고 생각한 부분이 이... 외계어 가 아니라.. 엄연히 이름이 있는 ... 엉 엉 엉... 언어들입니다.

톨킨 선생님의 반지 전쟁 만큼 독창적이고 아름다운 언어는 아니지만, 그래도 각 언어를 수박 겉핥기 식으로나마 배우고 변환 하여, 여러 언어를 만들었는데... 흑흑 슬픕니다.

그... 외계어 (!) 를 올린 취지는...

저는 그렇습니다, 소설을 읽을때 한장을 읽고 머릿속으로 그 장면을 한참 생각한후 다음장으로 넘어가기에, 소설 한권을 읽는데 하루가 넘게 걸린답니다.

저는 제가 책을 느낄때 마다 느끼는 감동을 다른분들에게도 전하기 위해 부족한 글솜씨로나마 더 아름다운 단어를, 더 아름다운 문장을, 더 아름다운 소리를 여러분께 전해드리려 하루에도 백만번씩 쥐버 마흐에 대해 생각하곤 합니다.

요정들의 대화를 보십시오... 뭔가 부드럽지 않습니까?

그럼 그 부분을 요정의 입에서 나온다고 생각하고 읽어 보십시오... 아름답잖아요! (아니면 때려주십시오)

환상 소설 - 판타지의 최고 취지는 저는 이렇게 생각 한답니다.

우리가 현실에서 보고 느끼고 들을수 없는 것들을 글을 통해 보여준다. 좋은 소설은 보는 순간 머릿속에 한폭의 그림이 그려져야 한다. 라고 생각한답니다. 실제로 느낄 수 없는 세상을 글로 만들기 위해 작가들은 엄청난 노력을 합니다. 심지어 5장짜리 단편 판타지를 쓰는 저의 친구도 짧은 분량안에 최고의 환상을 느끼게 해주기 위해 수정을 100만번씩 하곤 합니다.

저 또한 독자분들에게 최고의 만족을 드리기 위해 쥐버 마흐와 쥐버 마흐 수정본을 만들어 끊임없이 읽어보고 끊임없이 수정합니다. 아마 제 머릿속에 쥐버 마흐 이야기와 함께한 3년이 부족한 글에서 환상을 느끼게 한것을 다른 분들도 이 글을 보면 환상을 느끼겠지라고 착각하게 만든것 같습니다. 사죄드리고 더 아름다운 소설을 쓰도록 카페인 알약을먹으면서 정진 하도록 하겠습니다! 하핫

영어로 정리 하지 않고 바로 국어로 이야기 해서 횡설 수설, 뭐라고 말한지도 모르겠네요 하핫.. 오늘 쥐버 마흐 이야기를 쓰느라 잠도 못자서 영 피곤하기도 하고요.

글솜씨가 부족해서 외계어(!!!!!!) 부분이 부드럽게 들어가지 못한걸 머리숙여 사죄드립니다. 그리고 쪽지 주신분, 제가 나중에 외계어 모두 빼서... 그에 걸맞게 다른부분을 소중한 독자분을 위해 더 강화하고 더 아름다운 단어들로 무장한 쥐버 마흐 수정본으로 감동시켜 드리겠습니다.

우반웨레

Dankk uu allene voorr hett lezenn v'an Zuivere Macht!

쥐버 마흐를 읽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그림 그리는 작가 동훈 올림

P.S 그래도 항상 읽어주시는 분들 감사 합니다. 카테고리 신청을 했는데 아마 소설 특성상 편당 3천자 넘기가 힘들어서 받기 힘들것 같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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