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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lesses 님의 서재입니다.

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13 레이언트
작성
07.12.14 08:42
조회
567

한창 소설 응모를 해보려고 그동안 써왔던 하나의 글을(무려 4년간 리메만 5번. 미치도록 달려온겝니다) 이리저리 수정도 해보고. 살펴도 보고.

그러다보니 문득 느끼고 생각하는 점이 있었습니다.

난 이런 기분으로 주인공과 싱크로 하여 글을 썼는데 읽으시는 분들도 과연 그런 느낌을 받으셨을까?

또, 제 소설이 목표하는 바는 감동을 주거나 슬프게 하려고 하는 것이 아닌.

그냥 읽으시다보면 자연스레 미소를 띄울수 있게 하는 그런 소설을 쓰는 것이였는데..

과연 내가 노력한 만큼 독자분들이 미소를 지어주시는 것일까?

'수호' 라는 주제로 무려 3가지 소설(각각 목표는 조금씩 다르지만)을 쓰는 내가

'수호'라는 주제를 얼마나 잘 표현하였는가.

오히려 수호라는 것으로 한 사람의 이기주의를 표현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그저 쓰다보면 막막~ 한 생각들이 듭니다.

리플들을 보면

건필요~

열심히 쓰세요~

이런 것들로 도배(그리고 보고서 좌절)

(사실 이제 리플도 잘 안달린다 OTL)

사실 리플에는 무엇인가 읽고서 부족한 점이나 어떻게 읽었다는 것을 바라고 있는 한심하고 이기적인 1人....

저만 그런 것일까요.

아니면 글을 쓰시는 모든 분들이 그런 것일까요.

원고 응모를 하기 위해서 이리저리 글을 다듬고 하면서 문득 힘들어져서

이렇게 주저리주저리 글을 써보네요(사실 제정신이 아님 이해들 좀..;)

후우...

좋은 하루 보내세요 ^^;

괜히 아침부터 와서 심난한 글만 남기고 가는 것 같은.;;;;;;


Comment ' 4

  • 작성자
    Lv.5 Calendul..
    작성일
    07.12.14 09:15
    No. 1

    이런 것들로 도배(그리고 보고서 좌절)
    이건 리플을 달아준 고마운 독자님에게 죄 짓는 것 같습니다^^;
    간단한 리플이, 똑같은 리플이 여러개 달려도 모두 다른 대답을 해드리는 마음을 가집시다.
    비록 그게 복사붙여넣기라도 말이죠.

    작가는 자신의 글에 콩깍지를 쓰고 보게 됩니다. 여러번을 재독하고 수정해도 처음보는 독자님들이 오타하날 발견하는 것 처럼말입니다.
    자신이 느끼는 것보다 독자님들이 이 글을보고 어떻게 느끼나 잘 생각하고, 모자란게 무엇이었나 되짚어보며 더 좋을글을 쓰는게 요점이지요.

    그리고 원하는 '대가'를 얻으려면 [작가가 원하지 않는 글]을 적기도 해야겠죠?
    결국 환상문학이라는게 효자손 같은거라... 독자들의 가려운 곳을 못 긁어주지 못하면 이도저도 아닌게 되어버리니까요. 시원하게 긁어줘야 이 효자손 좋네~ 라고 하겠죠.

    그리고 노력한 만큼 독자님들이 미소를 지어주고 계시잖아요,
    '건필'이란 단어로요^^;


    저도 레이언트님의 마음 이해합니다.
    7년 정도 한가지 작품으로 그렇게 밀고 나갔건만.... 그 11권 분량의 그 글은 결국 저의 DVD안 판타지 폴더에서 잠들어버렸습니다.
    80명 남짓했던 독자님들께는 비록 모두를 다 보여드리 못했지만 결국 연재를 하지 않고 혼자서 완결했습니다. 그리고 보관중입니다.

    지나친 리메는 독입니다. 차라리 안 될것 같으면 다른 글을 쓰며 자신을 발전시키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독자에겐 리플과 조회수라는 무기가 있지만
    작가에겐 절단마공과 연중(?)이라는 초필살기가 있잖아요(...말이 좀;;)

    농담이구요, 저도 잘난사람이 아니라 이렇게 주절주절 늘어놓는것도 우습네요, 하지만 저와 같은 경험을 하신것 같아서 생각나는대로 써봤습니다. 힘내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3 레이언트
    작성일
    07.12.14 11:49
    No. 2

    초필살기라....
    명심해서 남발하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7 태산™
    작성일
    07.12.14 12:12
    No. 3

    저도 '수호'라는 주제로 글을 쓴 적이 있는데..

    막상 완성된 것을 보니 '파괴지왕' 이런 난감할 데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테프누트
    작성일
    07.12.14 19:05
    No. 4

    저도 지킨다는 주제를 매우 좋아합니다. ^^ 그러고보면 제가 지금 쓰는 글도 '지킨다'는 주제를 깔고 있네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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