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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lesses 님의 서재입니다.

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31 회색물감
작성
08.10.04 23:46
조회
435

오늘 그레고리 매과이어의 판타지 소설 "마녀"(위키드)를 읽었습니다.

"오즈의 마법사"를 패러디한 작품인데, 부제는 "서쪽 마녀의 삶과 역정’입니다.

이 소설에서 특히 "진짜동물"과 "보통동물"을 구분한 기발한 발상과 세세한 설정에 놀라게 되네요.

또, 작품속 반전도 재미있습니다. 원작 "오즈의 마법사"에서는 착한 마녀로 소개된 글린다가 이 소설속에서는 허영에 가득차고 몰인정한 여자로 그려져 있지요.

사악한 동쪽마녀와 사악한 서쪽마녀의 이미지도 한번에 뒤집힙니다.그들이 그렇게 사악한 마녀가 될 수밖에 없었던 심리적 사회적 이유가 묘사되죠.

네, 이 소설 속 주인공은 사악한 서쪽마녀-엘파파입니다. 그녀의 시대 이야기죠.

그녀는 초록색 피부에 뾰족한 턱을 가진, 사랑하기 어려운 추한 외모를 가진 여성이었는데, 소설을 읽으면서 도저히 그녀를 사랑하지 않을 수가 없더군요!

그리고 그녀의 기구한 삶에 대해서 한숨쉬게 되더군요. 그녀의 성장과정, 비극적인 로맨스 등등....

여러가지로 충격적인 소설이었습니다.

이 소설을 읽다보니, 제 소설이 하찮게 느껴지더군요. 정말요.


Comment ' 4

  • 작성자
    Personacon 셸a
    작성일
    08.10.05 00:30
    No. 1

    저는 오늘 바그너원작을 편작?한.. 니벨룽의 반지를 읽었습니다.
    참 신화란 건 크구나 싶었어요.
    바그너가 큰 걸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 비요른
    작성일
    08.10.05 01:15
    No. 2

    감상란으로 가야 될 글인 것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M60기관총
    작성일
    08.10.05 09:41
    No. 3

    이 소설 진짜 명작이죠. 정말 괜히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아니더군요.
    제가 봤을 때 초반에는 조금(사실은 많이) 지루했지만 어느 정도 지나게 되면 꺾이지 않은 신념을 가진 엘파바에 감탄하게 됩니다. 게다가 소설 중간중간에 작가가 기독교와 인종차별 등에 관해 은근히 까는 것을 보는 것은 또다른 재미죠.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31 회색물감
    작성일
    08.10.05 12:08
    No. 4

    감상란이 따로 있었나요? 제가 아직 이곳에 적응이 되지 않아서요. 있었군요..
    기관총님..신랄한 사회풍자를 보는 것도 재미가 있었어요. 엘파바의 신념에도 감탄했고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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