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굳이 자신의 신념을 가지고 일을 하는데, 그것을 타인이 이래라 저래라 할 권리는 없다고 봅니다.
그리고 사실 출판하면 더욱 양질의 글을 쓸 수 있다고 하시는데..
사실 계약하고 나면 여러가지 문제가 얽혀서 집필에 집중하기가 힘들어 질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요삼님의 글.. 정말 훌륭합니다.
그러나 과연 그게 현재의 대여점 위주의 시장과 중고생들에게 크게 어필할 수 있을까 싶네요.
지금이야 한편한편 꾸준히 읽으니 생각할 시간도 많고 의문점들이 있어도 잡담에서 조금씩 해결도 되고 초인의 길도 참고하지만-
과연 출판을 했을때 주독자층인 중고생들이 과연 ?
에뜨랑제라는 글이 어렵다고 느끼는 독자도 꽤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다지 어려운 글이 아님에도 매일 판타지만 읽다보니 독해능력이 감소하고 조금만 생각할 거리가 나오면 집어던지는 그런 습관이 들었기에 그런것이죠.
여하튼 제 말은 출판을 한다면 글이 끝까지 가기가 더욱 험난할 것이라는 겁니다.
차라리 완결을 내고, 양장본과 일반판매용을 나눠서 제작하는 것이 나을것으로 보이는군요.
에뜨랑제라면 다소 비싸더라도 충분히 구입할 가치가 있으니까요.
싸인본 500부 찍던지해서 프리미엄 붙여서 팔면 충분히 팔릴테고, 작가님께도 그만한 이윤도 돌아갈테니 이 쪽이 더 나을 것으로 보이네요.
널리... 더 좋은.....작품을 이런 경우도 있겠지만
더 잘 팔리게.... 좀더 잘팔리는 방향으로 획일적인... 작가의 아이디어와 글을 보고 책을 보다 3-4 권에서 삼천포로 빠지는 글도 많죠...
작가의 선택이라 생각 합니다
출판이 좀더 좋은 환경은 줄지 모르지만 간섭을 유발할수도 있죠 ..
작가의 독창성에 흠집 날수도 있고
다른 사람은 그냥 지켜 보는 게 제일이라 생각 합니다.
동전을 던져서 앞면이 나오면 좋은 일 혹은 나쁜 일이 생긴다던지
동전을 던져서 뒷면아 나오면 좋은 일이나 나쁜 일 둘중에 하나가 생긴다
와 같다고 생각이 드는군요
저또한 요삼님의 결정에 따라야 한다고 봅니다.
완결까지 연재를 한 후에 카이첼님의 글처럼 (희망찬이나 클라학원등)개인지로도 500부이상의 판매라면 어느정도의 이익은 볼 수 있지 않을까요?..요삼님께서도 밝히셨듯이 단지 취미로 쓰시는 글이라면요..
다만 에뜨랑제나 초인의 길등이 출판을 했을때 출판사의 생각보다 판매부수가 적어 압력에 마지못해 조기완결을 했을 경우도 생각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렇게 되면 독자에게는 더 큰 아픔이 되는 것이죠.
아무래도 대여점위주로 나가게 되면 일반인보다는 중고등학생이 더 많이 볼태고 연령대의 취향차이는 무시 못하니까요.
어디까지나 두 작품이 부디 요삼님께서 생각하시는 글의 끝까지 가기를 바랄 뿐입니다.
저도 제 책장에 두 작품이 꼽혀있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
Bibi님 내용 자체에 대한 태클은 아니시니 답변을 달면요
제가 저희라고 표현한건, 글을 읽는 다른분들께 의견을 개진하는 입장인 소수인 '우리'들이 스스로를 낮추어 의견을 물어보느라 '저희'라 한다는 뜻이었구요.
만일 모두를 포함한다면 굳이 낮출 대상이 존재하지 않기에 그냥 '우리'라고 한다는 의미입니다.
아무리 작가님이라고 하나, 독자 전체라면 작가님께 '저희'라고 표현하는건 좀 웃기죠. 그저 소수인 '저희'가 다수인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이며 그 다수가 제 편? 이었다면 저는 당당히 '우리'라고 했을 것이라는 말씀이었죠.
'저희'와 '우리'가 다른 뜻이라고 드린 해명은 아니었습니다.
저도 까칠한 답은 아니고 그냥 사소한 오해를 풀어보고싶어서적었습니다.
제가 볼 때 지석님의 '저희'와 '우리'의 구분은...
지석님의 글을 읽는 분들을 기준으로 해서 얘기를 한 것 같네요...
지석님의 글을 읽는 분들에게 존댓말로 얘기하시다보니 지석님의 의견에 공감하는 분들 (이미 확인이 되어 있는) '우리'를 '저희'라고 지칭하신 거라 생각되네요...;;
덧붙여 말하자면... 원래 글이란 거... 끝까지 다 쓰고 출간하는 게 맞는 거겠죠... 해리포터 시리즈도 처음부터 끝까지는 아니지만...적어도 한 개의 시리즈는 다 쓴 상태로 출간하니까요...
유독 장르문학만... 완결되지 않은 채로 출간을 하고 안 팔린다 싶으면 대강 끝을 보는.... 그런 구조에 있는 거 같아요...
신문 연재 소설도 연재 다 끝나고 나서 보통은..작가가 다시 손을 본 다음 출간을 했었는데...말이죠...;;;
저는 요삼님의 일단 완결에 찬성 한표 입니다...
그래야 작품이 훨씬 나을 거라 생각이 되서요...;;;;;
저는 요삼님이
단순히 독자와의 약속이니까...
와 같은 이유때문에 그런 결정을 하신 것이라고 생각지 않습니다.
그보다는 좀 더 큰이유라고
쓰신 내용을 보고 생각했는데...
요즘의 출판업계의 생리에 대한 문제나
장르소설의 출판에 대한 문제에 대한 생각이
더 강하신 것 같다고 느꼈습니다.
오히려 요삼님과 같은 시도가
그런 문제에 좀 더 자극이 되지 않을까...
좀 더 좋은 출판시장을 만드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긍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보게 됩니다.
그리고 그러한 것이 성공하게 된다면...
다른 작가분들에게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하게 됩니다.
글쎄요...!! 지석님이 말씀하신 집필 환경이란 너무 경제적인 쪽으로만 치우쳐서 생각하시는듯 하네요.
요삼님이 계속 언급하셨듯 본인께서 직접 글을 쓰는일이 즐거워서 라고 집필의도를 밝히셨다면, 출간해서 누리게 될 경제적 여유보다는 내가 쓰고 싶을때 마감에 대한 압박과 의무감에 대한 스트레스 없이 쓰시는게 더 좋은 집필환경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요삼님의 경우에 한해서 겠지만요...!!
게다가 완결후 출판이라는 과감한 결정이 출판계에 통할수 있는지도 궁금하긴 하네요. 참고로 전 미국에 살아도 출간 하신다면 구입할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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