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하루만에 들어왔더니, 오해하시는 분들이 많으시군요
근래에 들어 이렇게 컬쳐쇼크 먹게 만든 글이 없다는 말씀을 드린 것 뿐인데.. 다만 단순 칭찬보다는, 독자가 어떤 상태가 되었는지 작가님이 궁금해하실 것 같아서, 저같은 독자분들이 또 있나 공감을 얻고 싶었을 뿐입니다.
이글을 본 제 느낌은 한마디로
팔없는 비너스상을 보는 느낌입니다.
양팔이 짤린채로 출토된 비너스가, 그 자체로 너무 아름다워서 아무리 팔을 가져다 붙이려 해도 어울리지가 않았다는 이야기 아시죠?
사람들은 팔이 없으니 미완성으로 여겨지는 그 석상에 이팔 저팔 다 같다 붙여봤는데 단 하나도 어울리는게 없고, 결국 미완성의 완성미? 를 알게 되었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저는 글을 다 읽고 딱 그 생각이 들었습니다.
완벽하게 짜임새 있는(예를들어 하얀늑대들)을 써보는게 제 꿈이었는데, 이런 글도 있다니 정말 충격이었죠. 이건 재능이 아니면 못쓸꺼 같아요.
Comment '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