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관의 설정, 캐릭터의 설정, 인물의 감정묘사,
풍경묘사, 전투묘사... 쉬운것이 없습니다.
아! 처음에는 쉬웠지요. 처음에는 신나서 이것저것
생각해보고 설정해보고...그랬는데... 이것들이 점점 미궁속으로
향합니다. 아니... 제가 미궁속에 빠지는 느낌?
잘 진행되어가는데.. 계단을 한 발자국 밟고 두 발자국 밟고
서서히 올라가려하는데 갑자기 벽이 나타난 느낌?
다시 처음으로 되돌아갈수밖에 없는 상황......
특히나 어려운 것은 인물들간의 대화를 통해 스토리를
전개시키는 과정. 과연 이 대화를 통해 내가 의도했던
이야기가 독자에게 제대로 전달될것인가? 독자가 내가
의도했던 바를 이해할것인가? 그런 의문이
끊임없이 들더군요. 더불어 한계또한 느끼고 말입니다.
캐릭터의 성격과 능력과 소설속 설정과 세계관. 상황등에
맞추어 대화를 통해 이야기를 전개시키는 과정....
그것이 벽으로 다가오네요.
지식의 한계, 상상력의 한계? 뭐... 그런것들을 심심치 않게
느낍니다.
장르문학을 접하면서 문피아에서 많은 작품들을 보면서
아쉬었던 부분.. 독자로써 마음에 들지 않았던 부분.. 그런것들이
"그래! 너도 한 번 소설을 써보는거야?! 못할것 없어! 다 그렇게
시작하는거야!!" 이런 생각을 들게했습니다. 첫술부터
배부를수는 없지만 글...이란 참 어려운것 같네요.
역시 무엇인가를 창조해내는 사람들은 '재능'이란 것을
타고나는것일까요?
skt,세월의돌... 같은 수작이라 칭해지는 작품을 쓰신
작가분들을 보면 그런것같기도 하고...
20살이 넘은 지금까지도 도대체 '재능' 이란 무엇인지를
정의하지 못했지만... 많은 것을 느끼고 보고 써보고 해야 할듯
합니다. 다른 분들은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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