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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lesses 님의 서재입니다.

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itanir
작성
08.12.31 18:54
조회
494

세계관의 설정, 캐릭터의 설정, 인물의 감정묘사,

풍경묘사, 전투묘사... 쉬운것이 없습니다.

아! 처음에는 쉬웠지요. 처음에는 신나서 이것저것

생각해보고 설정해보고...그랬는데... 이것들이 점점 미궁속으로

향합니다. 아니... 제가 미궁속에 빠지는 느낌?

잘 진행되어가는데.. 계단을 한 발자국 밟고 두 발자국 밟고

서서히 올라가려하는데 갑자기 벽이 나타난 느낌?

다시 처음으로 되돌아갈수밖에 없는 상황......

특히나 어려운 것은 인물들간의 대화를 통해 스토리를

전개시키는 과정. 과연 이 대화를 통해 내가 의도했던

이야기가 독자에게 제대로 전달될것인가? 독자가 내가

의도했던 바를 이해할것인가? 그런 의문이

끊임없이 들더군요. 더불어 한계또한 느끼고 말입니다.

캐릭터의 성격과 능력과 소설속 설정과 세계관. 상황등에

맞추어 대화를 통해 이야기를 전개시키는 과정....

그것이 벽으로 다가오네요.

지식의 한계, 상상력의 한계? 뭐... 그런것들을 심심치 않게

느낍니다.

장르문학을 접하면서 문피아에서 많은 작품들을 보면서

아쉬었던 부분.. 독자로써 마음에 들지 않았던 부분.. 그런것들이

"그래! 너도 한 번 소설을 써보는거야?! 못할것 없어! 다 그렇게

시작하는거야!!" 이런 생각을 들게했습니다. 첫술부터

배부를수는 없지만 글...이란 참 어려운것 같네요.

역시 무엇인가를 창조해내는 사람들은 '재능'이란 것을

타고나는것일까요?

skt,세월의돌... 같은 수작이라 칭해지는 작품을 쓰신

작가분들을 보면 그런것같기도 하고...

20살이 넘은 지금까지도 도대체 '재능' 이란 무엇인지를

정의하지 못했지만... 많은 것을 느끼고 보고 써보고 해야 할듯

합니다.  다른 분들은 어떤가요?  


Comment ' 11

  • 작성자
    박정욱
    작성일
    08.12.31 18:57
    No. 1

    쓰면 쓸수록 글은 자신의 모든 것을 숨김없이 낱낱이 비추는 거울을 바라보는 일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점점 부끄럽죠...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itanir
    작성일
    08.12.31 19:00
    No. 2

    흠... 확실히 그렇습니다.
    '자신의 모든 것을 숨김없이 낱낱이 비추는 거울'
    그렇기에 자신을 되돌아볼 기회를 가질수 있는것 같기는 합니다.
    더불어 다른 분들의 글들을 보며 댓글을 달때도 굉장히 조심스러워
    집니다. ㅎ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5 문백경
    작성일
    08.12.31 19:01
    No. 3

    쓰면 쓸 수록, 아직 얼마나 모자란지를 알게 될 뿐인 것 같습니다.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4 우희별항우
    작성일
    08.12.31 19:02
    No. 4

    우리나라 문법이 흐물거리는 탓도 있습니다. 나랏말이 인도유럽어족이 아니라 언어를 구사하는데 조금 애를 써야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08.12.31 19:09
    No. 5

    머리속의 그림을 글로 옮기는게 제일 어렵더군요. 그러다보니 빼먹는 부분도 있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무장전선
    작성일
    08.12.31 19:09
    No. 6

    박민규 작가의 말이 생각나네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노력의 문제를 재능의 문제로 착각한다. 어젠가 유재석씨도 얘기하더군요. 최선을 다하지않고 최고가 되기만을 바랐던 자신을 반성한다고요. 뻔한 말이지만 많이 읽고 많이 생각하고 많이 쓰는게 답인 것 같네요. 힘내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 홍왕
    작성일
    08.12.31 19:12
    No. 7

    허어, 이곳엔 추천이 없는 겁니까? 있다면 대략 100번은 눌러주고 싶군요
    힘내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itanir
    작성일
    08.12.31 19:13
    No. 8

    흐음... 그런것이군요.
    제게 무엇에도 최고가 되고자 하는 열망은 없지만...
    좋은글을 써봤으면 하는 욕심은 가득한데...
    짧은순간.. 이뤄지는 일은 아니겠죠. 서두르지 않고 조금씩 느리지
    않게 글을 생각하고 써보고 해야될것 같습니다.
    좋은댓글 감사합니다. ㅎ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5 SbarH
    작성일
    08.12.31 19:20
    No. 9

    저같은경우 머릿속 그림을 글로 옮겨적는것도 힘겹니지만 심지어 머릿속으로 그림그리는것도 힘들더군요......
    작가(그러니까 그냥 문피아에 글을 올리는사람을 말해요;)지망생으로서 글써보는건 귀찮고해서 글읽을때 그 글의 작가님은 묘사같은걸 어떻게하셨나 살펴보기도하고(책 덮을때 다 까먹지만...) 가끔씩 할거없을때라던가 자기전에 머릿속으로만 글을 써보기도하는데...
    여하튼 글쓰는건 어렵네요. 그리고 그런글을 쓰시는 작가분들이 대단스럽게 느껴져요 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1 회색물감
    작성일
    08.12.31 21:20
    No. 10

    항상 피토하는 기분으로 쓴답니다.(응?)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8 견리
    작성일
    08.12.31 23:40
    No. 11

    줄거리까지는 어떻게 쓰겠는데요(이 작업도 아주 피말리죠.)

    그걸 막상 글로 옮기려면 어떻게 묘사해야 할까 매 분기점에서 5가지 이상의 선택지가 나와서 그걸로 고민하고 또 고민하고

    쓰다가 맘에 안들면 다시 갈아엎고....

    확실히 피말리는 작업이라는 것은 동감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성실연재하시는 분들은 참 대단한 것 같네요 ㄷㄷㄷ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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