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워낙에 비축분을 안쌓아 두고 사는 관계로 오늘도 10시경에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왠일? 글이 너무 술술 잘 써지는 겁니다. 흐뭇해하면서 글을 쓰고 있었는데 펑 하고 컴퓨터가 꺼지고 집이 캄캄해 졌습니다.
예 정전이었습니다.
그리고 저장을 안했습니다.
그리고 제 연참대전은?
머릿속이 쌔까맣게 되더이다.
부랴부랴 11시 부터 다시 재개. 온갖 짜증과 분노를 어디에다 풀지도 못하고 삭히면서 글을쓰는데 술술 잘 써지던 아까와 달리 썩 좋은 글은 아닌것 마냥 써지는 겁니다. 너무 안써졌으면 안올리려고 했는데 그래도 구상한 스토리는 써냈기 때문에 올리긴 올렸습니다만 2분 정도 남기고 아슬아슬하게 저는 오늘도 살아 났습니다.
그런데 기분은 너무 안좋아요.
망할놈의 정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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