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독서에도 때가 있달까요. 각각의 때가 따로 따로 있는 것 같아요.깊이있는 소설이 당길 때가 있고, 그냥 유쾌한 소설이 당길 때가 있더군요. 예전에는 먼치킨류가 무척 재미있게 느껴졌는데, 최근에는 멀리하게 되더군요. 최근에 제가 좋아라하는 소설들은 약간 무게가 있는 것들이죠.
최근에 추천으로 올라오는 글 중에 무거운 소설보다 가벼운 소설들이 더 많은 것 같아서 약간 안타깝네요. 어느 소설이 더 좋다기보다는 균형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둘 다 가치가 있는 건데, 너무 한쪽만 몰아서 보시는 듯해요.
그 점이 좀 아쉽더군요.
그리고 소설 쓰는 것도 마찬가지랄까요. 어떨 때는 즐거운 소설이 쓰이고, 어떨 때는 무겁고 슬픈 소설이 쓰이고...
지금 쓰고 있는 소설 외에도 습작으로 컴터에 따로 쓰고 있는 소설이 두 종류가 있는데, 하나는 너무 무겁고, 하나는 믿을 수 없을만큼 가볍네요.
무거운 종류는 한숨이 나올 정도고, 결말이 보기 싫달까요...막 화가 나기도 하고 그런 소설이고, 쓰다보면 머리 쥐어짜고 그런 건데....반대의 종류는 쓰다가 웃고...또 쓰다가 웃고....묘사와 설명은 줄어들고 대사만 무진장 늘어나고 있답니다.
하여간 참...신기하더군요. 다른 분들도 그런 경우가 종종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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