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읽는걸 너무 좋아해서 나도 한번 써보고 싶다고 생각하고 글을 쓴지 한달에서 두달가까이 된것 같습니다.
누구는 글이란건 결말을 생각하고 체계적으로 써야한다고 했는데, 저는 너무 극단적으로 결말만 생각하고 초반은 생각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분량이 얼마되지 않지만 어느순간 제가 썼던 글을 읽어보니 난잡함의 극치를 달리고 있더군요.
그래서 다시 쓸까도 생각해봤는데, 어차피 제 실력으로 출판을 할 것도 아닌데 굳이 그럴필요가 있나 싶었습니다. 남들이 보통 말하는 '습작'처럼 일단 결말을 내고 실력을 키우는게 옳다고 생각했구요.
그런데 정규연재를 신청하려고 하는데 덜컥 겁이 나더라구요.
워낙 제가 간이 작은 남자라 그런지는 몰라도, 이런 글을 정규연재에 올려도 괜찮을까...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솔직히 워낙 책을 읽는데도 입맛이 까다롭고 소위 '명작'이라는 것만 찻아 읽었던 터라, 제가 쓰는 글도 당연히 그런 글이 될 줄 알았습니다.
그러니까 주제도 모르고 기대치만 높았던 거지요.
여기 문피아의 작가 여러분들은 초반 시작이 잘못되었다 싶은 글은 어떻게 하십니까? 그냥 쓰십니까, 다시 쓰십니까?
...머리속이 복잡합니다...
나름대로 처음 써보는 글이라 의욕이 충만해서 꽤 오랜시간동안 이것저것 알아보고 정성들여 쓴다는것이, 그 뭐랄까. 쓸데없는 미사여구만 가져다 붙이고 정작 '중요한'것은 놓쳤다고 해야할까요?
그렇네요...
여러분들은 글을 쓰시다가 아 이건 아니다 싶으시면 다시 쓰십니까? 아니면 일단 책임감을 가지고 종결을 내십니까?
지금 저에겐 굉장히 중요한 문제입니다...
제가 말했다시피 전 간이 조금 작은 남자라, 이런곳에 이런 질문올리는 것도 콩닥콩닥 합니다. 엄청 용기를 내서 올리는 거지요.
답변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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