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된 글을 다시 쓰고 있는데

정연란 오기 전에 다시 썼어야 되는데

이미 자연란에 연재한 상태이기도 하고

다시 쓸 만큼 애정도 없어서 그냥 연재를 시작했어요.

그런데 역시 연재하고 나니 다시 써야 겠네요.

초반부만 다시 쓰려는데

우, 쓴 글을 다시 쓴 다는 건 정말 하기 싫은 일이죠.

게다가 TS 특성상 TS 되기 전의 상황과 심리, 그리고 TS 과정,

TS 된 후의 상황과 심리에 대해 반드시 설명을 하고 넘어가야 되서

이 설명이 조금이라도 허술하면 금방 작품의 기반이 되는 개연성이 떨어지니 구구절절하게 써야되는데

여기다가 기존의 양판소 설정과 다른 설정을 도입하니 그 설정에 대한 설명도 다뤄야 되서

이 두 개가 겹쳐서 길고 지루해진 초반글을 작품에 큰 손상이 가지 않게 짧게 줄이려니 너무 힘드네요.

[동방존자]

화이팅~!

[키스크]

마의 5장이라고 있습니다.
제 장들 중에서도 워낙 길기에 붙여진 별명이죠. (한글로 120쪽)
복선도 많고 설정도 많다보니 생긴 문제였습니다. (그리고 그 내용들을 다 담을 정도로 긴 스토리를 구성하다 보니...)
그래서 지금은 수정 작업에 들어가 있습니다. 반 정도로 양을 줄일 생각입니다. 설정들을 다른 장들에 나누고 스토리도 더 빨리 진행시킬 계획입니다. 그러다 보니 1장에서 4장 수정도 불가피하게 되었죠.
솔직히 말해서, 아까워 죽겠습니다. 5장 쓰면서 들어간 시간과 노력이 얼만데, 그걸 싸그리 뒤엎어야 하다니... 하지만 독자님께서 만족스러운 글을 보여드리기 위해선 어쩔 수 없겠죠.
No War님의 글을 읽다 생각나서 끄적여봤습니다.
화이팅입니다.

[No War]

키스크님도 비슷하시군요. 많은 작가들의 공통된 고민이 아닐까 싶습니다. 전 아까운 마음보다는 하기가 싫어요 ㅠ. 다시 쓰는 건 재미가 없어요 ㅠ.

아무튼 키스크님도 정말 화이팅입니다.

동방존자님 고맙습니다. 헤헤

[No War]

그나저나 한글 120쪽이라니 장난이 아닌데요;

[키스크]

그 중 반을 날려야 된다는 슬픔과 남은 반을 뜯어고쳐야 하는 슬픔 ㄱ=

[요비]

수정...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