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없고 반응 없어도 꿋꿋하게 공모전 완주하려고 했는데.. 몇 시간 동안 고심한 글이 아무런 반응 없이 열명도 읽어주지 않는 것을 보는 건 참 괴로운 일이더군요.
저는 내가 쓰고싶은 글을 계속 쓴다면 그것만으로도 만족스러울 것이라 생각했는데 오판이었습니다. 독자가 읽어주지 않으면 그저 일기장에 불과하다는 것을 뒤늦게 깨달았어요.
한편의 글을 완결시키는 것만으로도 큰 공부라고 생각해서 조기종결로 가려고 했지만 그것 역시 제가 바라는 길이 아닌 것 같아 과감히 연중했습니다.
그래도 그냥 포기하는 것은 스스로에게 실망스러운 것 같아 다른 글을 바로 쓰고 있습니다만 목표로 삼았던 공모전 분량 채우기+공모전 내내 일일연재를 완주해낼 수 있을지...
아울러 공모전을 열심히 달리고 있는 많은 작가분들의 건필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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