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혹 글을 보면 아래와 같은 실수를 범하는 분들이 많아서 말이죠.
정말 정말 정말 아래 것이 다 나오시는 분들은 없을 겁니다.
웬만하면 피해야 되는 것들을 몇자 적어봅니다.
1. 느낌표 남발, 물음표 남말.
ex) “그게 뭐야???”
“죽어라!!!”
- 감정의 격화를 표현하고 싶더라도, 이 표현이 자주 나오는 건 좋지 않습니다.
2. 동사 현재와 과거, 과거 완료 구분을 잘 못함
한다, 했다해도 될건데 했었다 남발,
있다해도 될건데 있었다 남발.
ex)
지금 그를 보니 눈물이 왈칵 쏟아진다.
“울지마.”
그가 나를 달랬다. 내 어깨에 손을 얹었다.
“근데 정말 네가 한 거야?”
“아니야!”
나는 부정했었다. 하지만 그의 표정을 보니 날 믿지 않는 것 같았다.
- 이게 가장 어려운 부분이긴 하지만.. 많이 중요한 부분이죠. 뭐가 잘못된 건지 모르시는 분들은 눈을 부릅뜨고! 살펴보시길.
3. 혼잣말의 빈번함
ex)
“내가 이걸 했었던가?”
은성은 자신의 손을 바라본다. 과거에 그가 눈감고도 했다는 걸 펼쳤을 뿐인데 정말로 구현된다.
“와, 이거 괜찮은데?”
파괴력에 있어 다른 이들과는 비교가 안된다. 얼른 자랑하고 싶은 마음이 셈솟는다.
“협곡에서 애들한테 보여줘야겠구만.”
- 굳이 쉼표로 표현해도 될 내용을 저렇게 말하고 다니는 걸보면 간혹 독자들은 주인공을 자폐로 보는 경향이 있습니다.
4. 서술에 있어 괄호의 남발.
ex)
“너 안한다고 했다? 나혼자만 할거야.”
웃기시라 그래. 난 그런거 안할 생각이다.(그러면서 하고 있지만. 생각해보면, 내 맘이지 않아?)
“봐, 너도 할거라 그랬잖아. 재밌지?”
하다보니 재밌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뭐. (뭐?)
- 이건 뭐라 설명해야 될지 모르겠네요.
++++++++
말씀드릴 게 참 많았는데 기억이 안난다능.
혹시나 염려되서 글을 올려봅니다.
Comment '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