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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lesses 님의 서재입니다.

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49 네라엘
작성
13.05.18 14:23
조회
7,908

구상2.jpg

이 사진은 구상하신 것들 중 일부로 군대 2년 동안 구상하신 499장의 아이디어 스케치입니다. 이것만 봐도 얼마나 정성을 다하셨는지는 아실 수 있으실겁니다. 8년을 구상하신 결과 참신한 아이디어와 신기한 설정들이 가득합니다.

 

조개가 진주를 만드는 과정을 아시나요?

저는 작가분들이 글을 쓰고 연재를 하시는 것은 조개가 진주를 만드는 것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아름다운 진주는 사실 조개의 몸속에 들어온 이물질입니다. 조개는 이물질을 위험하다고 판단하고 분비액으로 그것을 감싸고 또 감쌉니다. 그리고 그것이 굳어지고 커지면서 진주가 됩니다. 그리고 이과정은 조개에게 굉장히 고통스러운 일입니다. 사람으로 치자면 암덩어리가 몸속에서 커지는 것과 마찬가지니까요. 그리고 진주가 너무 커지면 조개는 죽게됩니다.

 

진주는 작품이고 작가분은 조개입니다.

작가분들은 무수한 고뇌를 거치고 글을 쓰십니다. 때론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아서, 때론 연재글이 반응이 없어서 힘들어 하시면서 무수히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시죠.

 

그 어떤 아름다운 진주라고 할지라도 무관심 속에서 발견 되지 못한다면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고 종국에는 너무 커져서 조개를 죽게 만듭니다.

마찬가지로 어떤 좋은 작품도 독자분들이 읽어 주시지 않는다면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고 무관심속에서 작가분들은 괴로워하시고 급기야는 연중으로 이어지기까지 합니다.
많은 분들이 무관심에 많은 상처를 받고 연중을 하시는 와중에도 , 근 2년의 연재기간동안 엔띠님은 꿋꿋이 연재를 해 오셨습니다. 

 

근 10년에 가까운 노력과 열정으로 엔띠님의 진주는 아름다운 모습을 갖추었습니다. 하지만 첫작때의 이틀에 걸친 76연참을 계기로 너무 오랫동안 무관심 아래 껍질 속에만 갇혀있었습니다. 이제는 껍질을 열고 진주를 감상해 보실 때입니다.

 

재미없었다면 이런글은 쓰지도 않았습니다. 장문을 읽어주셔셔 감사합니다.

엔띠님 서재:http://blog.munpia.com/nodvic

사진원본글:음,사진이 있었네http://blog.munpia.com/nodvic/category/70070/page/3/post/1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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