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도 그렇고 음악이나 게임, 영화 등....
모든 장르에서 고전이라는 건 현대 작품보다 뛰어난 뭔가를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사람의 심금을 울리는 뭔가가 있달까요.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잔잔하게 무언가 다가오는, 저도 그런 이야기를 쓰고 싶다는 생각이 문득 듭니다.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소설도 그렇고 음악이나 게임, 영화 등....
모든 장르에서 고전이라는 건 현대 작품보다 뛰어난 뭔가를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사람의 심금을 울리는 뭔가가 있달까요.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잔잔하게 무언가 다가오는, 저도 그런 이야기를 쓰고 싶다는 생각이 문득 듭니다.
그러나 재미있는 것은 고전적이거나 심오한 글을 아무도 보지
않는 다는 것입니다. 재미있고 유쾌한 글이 지금 현대 사회에서
어울리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한담에 글이 올라오는 것을 보면
감성적인 글을 찾는 듯한 말들이 오가지만 정작 읽히는 글들은
거리가 멀죠. 그러나 고전은 벌써 네임류에 고착화된 글입니다.
모두가 예전 글에 환호하지만 정작 두려워 하는 모습을 느낌니다.
왜!!! 모두의 글이 그러지 못하면서 명분만을 찾는 것 같은 느낌을
지울 수 없는 걸까요. 말만 하지 말고 모두가 하고자 하는 취지를
글로써 보여주기를 바랍니다.
한담을 취지는 어느 정도 문피아에 적응하신 분은 아신다고 생각
합니다. 작가들의 푸념은 점담으로 옮기고 말로 끝나는 것은 지겹
다는 생각이 듭니다.
보여주십시요. 안된다고 말하지 말고 실행으로 다들 옮겨 봅시다.
푸념은 더 큰 나락으로 끌고 갈 뿐입니다. 자신의 이야기를 적어서
올려 봅시다. 문피아가 장르 문학의 터전이 아니라 진정 문학이
꽃을 피는 곳으로 거듭나기를 바랍니다.
주제 없는 글을 올리지만 반복되는 푸념은 지겹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가 사는 터전 말이 아닌 실천이 풍기는 곳이 되길 바랍니다.
예전에... 출판사 이름을 거론해도 되는지 몰라서 이니셜로... m출판사가 무협시장에 엄청난 바람을 불러 일으킨 적이 있죠... 그 때는 글쎄요... 저 혼자만의 생각인지는 모르겠지만, 그 출판사에서 나온 책은 50% 이상 수작 이상이었습니다(솔직히 80% 이상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저도 그 때가 종종 그리운데...
제 생각에는 진입장벽이 문제인 것 같습니다. 과거 제가 좋아하는 작가인 장경님께서 데뷔작의 인삿말에서 이런 말씀을 하신 적이 있습니다. 정확한 워딩은 생각나지 않지만...
"대학노트로 몇 권 되는 습작을 폐기처분 했습니다. 한 선배(용대운 노사로 기억합니다만...)의 "인물이 살아있지 않다"는 비평 때문에요..."
이런 내용이었던 걸로 생각됩니다. 암튼 그런 아픈 경험 때문인지 이후 출간되는 장경님의 작품은 모두 엄청난 몰입감을 자랑했죠... 제 개인적으로 열 손가락 안에 꼽는 천산검로, 장풍파랑... 둘 다 기구한 운명의 주인공 뿐만 아니라 등장 인물 모두 다 이야기가 살아 있는... 하지만 요즘은 독자도, 작가도 그런 깊이는 원하지 않는 것 같아요... 깊이 있는 작품들이 오히려 시장에서 살아남지 못하는 이 기괴한 현실이라니...
과거의 세로소설은 야설에 버금가는 내용들이 즐비 했습니다.
그후에 교과서 크기로 나왔던 책들은 무협이 시초가 되서 중국의 시대상에 맞는 글로 나와서 마치 중국역사서를 보는 기분이 들 정도 였습니다.
김용님의 영웅문 이전에 우리나라에도 그것보다 더 좋은 소설이 분명히 있었습니다.
다만 국내의 여건이 소설은 만화방에서 대여 또는 구독하는 수준이었지요.
그외에는 광고도 없이 판매가 이루어 졌습니다.
일반 서점에 깔리는 무협소설도 분량은 얼마 안됬습니다.
다른 문학 작품이 서고 한칸을 차지한다고 할때 무협은 딸랑 한줄만 진열되도 엄청나게 많았다고 했습니다.
그런 시장여건에서도 무협은 불티나게 팔려 나갔습니다.
일반 서점에서 다 팔리면 더 놓지 않았습니다.
문학서적은 그냥 그대로 두어도 출판사에서 .. 영업전략으로 놔 두고 있으면 팔라게 되어 있으니 그냥 진열해 주세요.. 다른 문학서적을 주면서 그런 상술을 부렸습니다.
무협은 더 필요해서 많은 손님이 물어 물어 찾을때만 소량을 들여 놓았고요.. 안팔리고 남은 것은 전량 반품하더군요..
그것이 무협시장의 협소함을 불러 온것이지요.
전국의 만화방이 대여점이 들어서면서 죽었지요.
그후에 대여점에 입고되는 서적이 무협시장이 전부인것 처럼 인식 되 왔습니다.
인기소설은 일반서점에도 간간히 볼수 있습니다.
문학서적은 인기를 불문하고 모두가 일반서점에 있는 것에 비해 장르소설은 신간만 판매 반응을 살피고 추가 주문 또는 반품을 합니다.
그게 문학시장과 장르시장의 (장수) 차이 이지 않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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