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독자분들은 무섭습니다

 나름 글 쓰면서 플롯이나 이런 거 굉장히 신경쓰고 설정의 구멍 없도록 챙긴다고 엄청 챙기는 편인데, 역시나 사람은 완벽하지 못한 모양입니다.

 자신의 주관적인 판단에 맞지 않는다고 글의 설정을 공박하는 경우도 종종 보이지만, 정말 세심하게 작품을 읽어주고 오류를 짚어주실 때는 정말 ‘아차! 내가 이걸 놓치고 있었다니!’하며 놀라게 되네요.

 이미 완결내고 안심하고 있던 글에 독자분이 지적하고 뜨끔해서 한 번 올려봅니다.

 진정 독자는 매의 눈입니다.

[엄청느림]

쓸 때와 읽을 때는 다르다고 하죠.
그래서 글을 쓰고 1주일 후에 다시금 정독하는 습관까지 생겨버렸습니다 ㅋ

[검은하늘새]

작가는 분명 전지적 시점을 가지고 있건만.. 사실은 독자 분들의 눈은 전지조차 넘어선다는 불편한 진실. 흐흐. 하지만 그것도 나름의 재미로 느껴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