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재미있어야 한다는 게 맞는 말이긴 하지만, 재미란 것은 어디까지나 주관적인 거죠. 자라온 환경 등에 따라 개인이 재미를 느끼는 기준도 다르고요.
일례로 세계 각지에서 방영된 유명 만화영화의 경우, 문화권에 따라 아이들이 따라 웃는 씬이 전혀 다르다고 하잖아요. 우는 씬은 거의 비슷한데 비해서...
욕하면서 본다는 막장 드라마의 경우도 보는 사람은 정말 푹 빠져서 보지만, 그거 안보는 사람은 왜 시청률이 높게 나오는지 도무지 이해를 못하고요.
그렇게 대중적 취향과 다른 재미 포인트를 가진 글을 쓰는 작가들도 많다고 생각합니다. '진짜 볼게 없어서 내가 쓴다' 하는 분들이 대부분 그런 분들이죠.
다만 자신의 글이 어떤 부류를 대상으로 하는지에 대한 고민은 있어야 하는 것 같습니다. 어중간하게, 전혀 다른 재미를 추구하는 독자 취향에 휘둘려서는 자신이 가진 고유의 재미까지 잃어버릴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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