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속에서 한 사건을 다룰 때의 시점 때문에 고민이 많습니다.
예전에는 이런거 생각조차 하지 않고 주르륵 써내려 갔는데... 요즘 이것이 발목을 잡네요.
제가 말하는 시점이라는 것은 1인칭 시점 3인칭 시점 전지적 작가시점 이런 것과는 조금 다릅니다.
예를 들어서,
산 속에서 우연히 마주친 호랑이와 늑대가 싸웁니다. 이 광경을 사냥꾼은 지켜봅니다.
이 셋 중에 가장 강한 사람은 사냥꾼입니다. 그리고 주인공은 늑대입니다.
예전 같으면 늑대가 보는 눈으로 이야기를 풀어갔는데... 요즘은 호랑이의 눈으로도 풀어가고 사냥꾼의 눈으로도 풀어가고자 노력합니다.
그런데 이것도 절묘한 타이밍이란게 있는 것 같단말이지요. 전체적 이야기의 흐름상 주인공 늑대가 아닌 사냥꾼의 시선이나 호랑이의 시선으로 이야기를 풀어야 더 흥미진진한 전개가 이루어지는 타이밍...
요 타이밍을 잡기가 참 힘드네요^^;;
‘이거 무슨 헛소리인가?’ 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혹시나 저와 같은 고민을 한 적이 있으신 분들 중 조언해주실 말씀이 있으시다면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Comment '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