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작품 시작할 때 기획하고 있는 소설의 후반부부터 연재를 시작했습니다.
가장 자신있게 그리고 잼나게 쓸 수 있고 대체역사소설의 필수인 자료 조사도 가장 충실하게 준비돼 있는 부분이기에 그리했던 것이지요.
무엇보다 소설 연재를 처음 하는 거라 독자분들에게 좀 쎄게 어필할 수 있는 부분이라 그 부분부터 시작한 것이지요.
그리고 목표했던 대로 독자분들도 끌었고 그 덕분에 플래티넘으로 전환해서 아직도 버티고 있지요.
그런데 일단 후반부부터 먼저 쓰고 주인공이 현대에서 과거로 환생한 시점으로 다시 돌아가서 처음부터 시간의 순서대로 이야기를 전개시켜가면서 나름 곤혹스런 점을 많이 느꼈습니다.
시점의 차이가 무려 35년간이나 벌어져 있고 제일 처음 서술한 부분에서는 주인공이 35년간 캐릭터적으로 성장한 이후라 주인공의 아우라가 돋보이고 주인공이 이룩한 나라의 발전상도 무척이나 강성한 모습을 보이고 있기에 이걸 그전의 35년 동안에 납득할 정도의 수준으로 담아내는 것이 결코 쉽지 않았거든요......
그런데 오늘 드디어 그걸 해냈습니다.
드디어 35년간의 공백을 다 메꾸고 시점의 일치를 이루어 내었습니다.
이거 무슨 엄청나게 밀려놓은 숙제를 다 끝낸 무지하게 홀가분하고 후련한 기분입니다.
그래서 허벌라게 기분이 좋아서 지금 치킨 시키고 미리 시야시 잘 해논 캔맥주(아사히 삿포로 등 외국 맥주) 마실 계획입니다.
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 축하해 주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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