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으로 신선한 시도가 돋보이는 글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간 무협에서 별로 등장하지 않았던 영적이고 巫적인 소재를 적절히 배합하여 무협소설의 경계를 분명 상당부분 늘리는 선수자적인 업적을 이루어 나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모든 새로운 시도들은 사실상 독자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이야기 전개가 필수적이라는 것을 감안한다면 지금까지 임작가님의 시도는 잘 되어나가는 것 같습니다. 지금 아직까지는 도입부라 섣불리 말할 수 없지만 남녀의 심리묘사라든지 등장인물의 대화법 등은 매우 적절하여 어색하지 않으며 캐릭터의 묘미를 잘 살리고 있다고 보여지는 군요. 참고로 제가 역시 좋아하는 사마쌍협을 보며는 아주 흥미 진진한 글 전개와 일기 형식을 빌린 참신한 형식 등 정말 훌륭하지마는 말투, 대화에서 보이는 단조로움과 지나친 캐릭터의 단선화(특히 갈미란, 우괴, 정마협~ 우괴는 항상 결정적으로 정마협과 갈미란에게 꼼짝 못하며 정마협은 항상 무뚝뚝하며 갈미란은 무조건적으로 그를 사랑한다. 사랑에 빠지는 계기도 부드럽지 않다고 보여짐 )은 작품의 우수한 내용전개에 불구하고 재미를 더하지 못하게 하는 아쉬운 부분인 듯한데 여기서 대비가 조금 되는 듯하는군요.
한가지 흥미로운 사실은 괴선은 여러 까페에서 비추에도 들고 강추에도 든다는 점입니다. 사실 이렇게 비추와 강추안에 동시에 드는 소설이 적지 않다는 것도 흥미로운 일인데요. 혹자는 독자 연령이나 기호에 따라 달라진다고 하는데 저도 공감하는 부분입니다. 그만큼 무협이 폭넓게 사랑 받고 있다는 것이겠지요.
Comment '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