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신년의 첫달이 이제 하루 남았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일본의 소설 게제사이트, ‘소설가가 되자’ 의 월간 랭킹을 분석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한달간 가장 많은 조회수를 기록한 작품은
‘말도안돼는 스킬이 정말도 말도안돼는 위력을 발휘한 건에 대해서’
였습니다.
이세계 소환에 휘말린 주인공, 같이 소환된 세 명의 사람들과 같이 스테이터스 감정을 받았더니 다른 세 명의 직업란에는 ‘이세계의 용사’ 가 있었지만 주인공만은 ‘휘말린 이세계인’ 이었습니다.
스킬도 다른 이들은 성검술, 성창술, 성법술 등등이 갖추어져있었지만 주인공만은 ‘인터넷 파워’ 였습니다.
전투 기술이 아니라고 쓸모없는 사람 취급을 당한 주인공은 소환 된 그날 성에서 도망칩니다....
1위라서 조금 길게 소개해봤습니다.
우선 이세계 전이물, 인터넷 파워(넷 슈퍼) 등등의 키워드가 붙어있네요.
특이한 키워드는 인터넷 파워입니다.
2위는 ‘성장치트로 무엇이든 가능하게 됐지만, 무직만은 그만둘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입니다.
이세계 전이물, 무직, 치트 주인공이네요.
3위는 ‘Lv 2부터 치트였던 전직 용사 후보의 느긋한 생활’ 입니다.
이것도 역시 이세계 전이물, 치트 주인공, 거기에 러브코메디네요.
4위부터 10위까지는 대부분 이세계 전이물, 치트 주인공이 기본 키워드고, 중간중간 학원물, 현자의 손자, 하렘, 하이테크 등등의 키워드가 다를 뿐입니다.
아무래도 일본내 소설의 가장 인기 키워드는 이세계 전이, 치트 주인공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11위부터 30위권을 살펴보면, 역시 이세계 전이는 빠지지 않고 등장하고, 특이하게도 여주인공의 전생, 전이를 다룬 작품들이 눈에 띕니다.
악역 귀족으로 전생하거나, 악역 귀족의 말단, 전생 한 뒤에 요리를 하며 주부 라이프, 등등 여주인공을 주인공으로 한 이세계 전생 + 연애물들이 상위권에 위치해있네요.
소위 말하는 ‘여성향 게임’ 을 기반으로 한 작품들이 많은 것을 보면, 여성 독자들의 취향을 저격한 작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스토리 라인을 여성향 게임의 클리셰들을 넣고, 그 사이사이에 작품만의 색깔을 입힌 작품들이 눈에 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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